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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0 한눈에 보는 고속도로 맛집
  2. 2008.10.09 고속도로 휴게소 다양한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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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맛집

고향 오고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밥만 먹으면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2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봄의 맛! 도다리 쑥국.
● 금산나들목


금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은 인삼어죽(5000원)을 잘 하는 집이다. 빠가사리와 메기 등 민물고기를 삶은 후 살코기만 체로 걸러낸 다음 육수에 인삼을 넣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하고 쌀·국수·수제비를 담아 어죽을 끓인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살리고 집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보탠다. 설 연휴 기간 중 18일 하루만 쉬고 17, 19일에는 영업한다. 금산나들목→제원면 소재지→제원대교 직전 우회전→식당. (041)754-8388

● 고성나들목

벌써 남해안 지방에 도다리쑥국이 등장했다. 하얀 도다리 살과 초록빛 쑥의 이중주를 혀와 위장으로 감상해보시라. 장원식당(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은 겉보기에는 허름해도 입 안 가득 봄의 향기가 감돌고 국물 맛이 깔끔한 도다리쑥국(8000원)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지금부터 4월 초까지가 도다리쑥국의 계절. 17일에만 영업. 고성나들목→고성군청에 주차→군청 뒤편에 식당. (055)674-4475

● 통영나들목

굴은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과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다. 굴의 본고장 통영에 가서 굴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유람선터미널 인근 나폴리식당(경남 통영시 도남동)의 굴 해장국(6000원), 생굴회(1만5000원), 굴구이(2만5000∼3만원), 굴무침과 굴전(각 2만원)이 기다린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통영나들목→통영대교→유람선터미널→식당. (055)646-0055
서해안고속도로

● 춘장대나들목

춘장대해수욕장 북쪽의 아침햇살횟집(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는 도미회(1㎏에 7만원선)와 감성돔(1㎏에 8만원선)이 주인의 추천 메뉴. 전복·낙지·생선구이·초밥·튀김 등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철 따라 음식의 종류는 달라진다). 설 연휴 내내 문 연다. 춘장대나들목→서천군 서면→춘장대해수욕장→식당. (041)952-3948

● 무안나들목

돼지짚불구이는 ‘무안 5미’ 가운데 하나. 녹향가든(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서 짚불 냄새에 취하고 고소한 맛에 빠져보자. 삼겹살 부위를 석쇠에 끼우고 후루룩 짚불에 구워내는 것이 돼지짚불구이(1인분 7000원). 양파김치를 곁들여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게장비빔밥(3000원)으로 마무리. 연휴 사흘간 문 연다. 무안나들목→무안읍내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무안역식당. (061)453-8360
▲ 무안의 별미 중 별미라는 '돼지 짚불구이'.

천안논산고속도로

● 서논산나들목

나루터식당(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메기매운탕(3만원·3만5000원·4만원). 17일과 19일 영업. 서논산나들목→4번 국도→부여읍내→구드래조각공원 입구→식당. (041)835-3155
동해고속도로

● 현남나들목

주문진 등대와 아들바위를 이어주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뽀빠이횟집(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의 복어회(1㎏에 8만원선)와 잡어회(1㎏에 7만원선)가 시원한 해풍과 잘 어울린다. 오징어물회(1만원)도 놓치기 아깝다. 설 연휴 동안 쉬지 않는다. 현남나들목→주문진해수욕장→해안도로→아들바위→식당. (033)661-9898
영동고속도로

▲ 매끈하고 통통한 감자떡.
● 문막나들목


감자떡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만낭포감자떡집(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만낭포감자떡은 1.7㎏에 1만원, 흑삼이감자떡은 1만5000원. 17일과 19일 영업. 문막나들목→간현유원지 방면 42번 국도→만낭포주유소→지정초등학교 옆에 떡집. (033)731-9953
경부고속도로

● 천안나들목

생태찌개(2인분 1만4000원) 전문점으로 이름을 날려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 바로 운집생태찌개다. 일본산 생태를 사용하며 꽃게, 새우 등을 갈아서는 삼베보자기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이 집의 맛내기 노하우. 얼큰한 생태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초당두부. 설날 하루만 쉰다. 천안나들목→성거읍 방면 우회전→기름나라주유소 못 미쳐서 비보호 좌회전→식당. (041)556-5509

● 옥천나들목

구읍할매묵집(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은 5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메밀묵과 도토리묵(각 4000원)만으로 부족하면 공기밥(1000원)을 추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옥천나들목→정지용생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식당. (043)732-1853
중앙고속도로

● 북단양나들목

비원강쏘가리(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쏘가리를 회(싯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쏘가리회를 주문하면 매운탕과 약선요리가 딸려 나온다. 주변 콘도나 펜션 투숙객들이 식당 이용 시 교통편을 제공한다. 쏘가리회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산채더덕구이정식(1만원·2인부터 주문가능)을 추천한다. 설 연휴 내내 영업. 북단양나들목→5번 국도→대명콘도 입구→청소년문화의 집→식당. (043)423-0408

● 예천나들목

예천 한우를 육회(400g에 2만원)로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백수식당(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2리)이다. 육회비빔밥(7000원)과 등심(400g에 3만2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17, 18일에는 문 닫고 19일부터 영업. 예천나들목→예천읍내 방면→공설운동장 신호등에서 좌회전→남본삼거리에서 우회전→식당. (054)652-7777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나들목

운정식당(충북 충주시 문화동)은 올뱅이(표준어는 다슬기)해장국 전문점. 1978년 김숙제씨가 창업했다. 올뱅이는 괴산이나 충주 남한강 일대, 철원, 무주구천동 등지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한다. 올뱅이 해장국은 5000원. 포인트는 아욱을 넣는다는 것. 연중무휴. 충주나들목→충주KBS→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이나 농협은행에 주차→식당. (043)847-2820

● 점촌함창나들목

‘약돌 돼지’는 게르마늄, 셀레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거정석(일명 약돌)이라는 돌가루를 사료에 첨가해서 키운 돼지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 개발했다. 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약돌돼지샤브샤브점촌점(경북 문경시 모전동). 약돌돼지샤브샤브(2만원·2만5000원·3만원)와 솔잎·은행·밤·대추를 넣은 약돌돼지한방찜(2만원·3만원)을 차려낸다. 17, 19일 문 연다. 점촌함창나들목→문경시청 앞→문경여중 정문에서 좌회전→식당. (054)556-7192
호남고속도로

● 논산나들목

붕어찜 팬은 산수장가든(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으로 가시라. 경천저수지 주변에는 10여개의 붕어찜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데, 24년 역사를 지닌 산수장 가든도 그 중의 하나. 붕어찜(1인분 1만원·혼자 갔을 경우에만 1인분 주문 가능)에 들어가는 시레기는 매년 가을 1년치를 준비해 둔다. 19일만 영업. 논산나들목→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식당. (063)263-5078

● 유성나들목

평양냉면의 명성을 4대째 이어가는 숯골원냉면(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평양꿩냉면(8000원)과 평양냉면(6000원)을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담아낸다. 수육 같은 메뉴도 없이 오로지 냉면으로만 승부한다. 17일과 19일 영업. 유성나들목→충남대 후문→대덕연구단지 입구 농협 바로 뒤편→식당. (042)861-3287
▲ 얼큰한 붕어찜이 차량 정체 때문에 짜증난 속을 풀어준다.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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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고속도로 맛집, 맛집, 맛집소개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어리굴젓에서 한방라면까지 없는게 없네
글=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기자 canyou@chosun.com
입력 : 2005.09.14 15:40 27' / 수정 : 2005.09.14 16:11 34'

추석을 맞아 민족 대 이동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동참해야 하는 귀성객이라면 좋건 싫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휴게소 음식은 어쩜 그렇게 개성이 없는지, 비빔밥, 우동, 아니면 설렁탕, 좀 다른거, 없을까? 있다!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별미음식을 내는 휴게소들이 차츰 늘고 있다. 소개한다.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서울 방향)―어리굴젓 백반

휴게소가 유난히 뜸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휴게소’란 표지판이 보이면 지체 말고 속도를 줄이고 휴게소로 들어간다. 그리고 어리굴젓 백반(6000원)을 주문한다. 서산은 손톱보다 작지만 야무진 맛으로 유명한 굴이 지역 특산물. 이 굴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나게 숙성시킨게 바로 어리굴젓이다. 새하얀 쌀밥 한 숟갈 위에 새빨간 어리굴젓을 척 올려 입에 넣어보라. 장시간 운전으로 지쳤던 입맛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041)688-7714

● 대천(서울 방향)―돌솥굴밥

굴 삶은 물로 지은 밥 위에 어른 엄지만한 굴 12~15개가 얹혀 나온다. 콩나물, 버섯, 당근, 도라지 등과 함께 양념장에 비벼먹는다. 6000원. (041)931-6801~2

호남고속도로
● 백양사(천안 방향)―댓잎 영양 손수제비

죽향(竹鄕) 담양에서 자라는 대나무 잎사귀를 곱게 빻아 밀가루와 섞어 반죽해 상쾌한 초록빛 수제비를 떴다. 이 수제비를 조개와 다시마, 무를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에 띄우고 볶은 호박과 새송이버섯을 고명으로 올렸다. 대나무잎은 알칼리성이라 많이 먹어도 속쓰림이 없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500원. (061)394-5177

▲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왼쪽), 기흥휴게소 향천우동(오른쪽)
경부고속도로
● 기흥(부산 방향)―향천우동

우동은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나 있으면서 맛도 균일하게 없는 대표적 휴게소 음식이다. 그러나 기흥휴게소 향천우동(4000원)은 뻔한 휴게소 우동이 아니다.

직접 뽑은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일본에서 수입한 가츠오부시(말린 가다랑어)와 고등어, 정어리, 다시마를 배합해 뽑은 국물은 달고 시원하다. 앉으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튀김우동 6000원, 우동정식 8000원. (031)286-5001

● 안성(서울 방향)―안성맞춤 어린이 웰빙정식

‘밭의 쇠고기’ 콩을 믹서에 갈아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동그랑땡’으로 만들어 바삭하게 튀겼다. 여기에 우유에 담가 비린내를 없앤 생선살이 짝을 이루고, 샐러드를 곁들이니 웰빙정식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되었다. 5000원.(031)611-5793.

● 금강(부산 방향)―도리뱅뱅 정식

금강에서 잡은 피라미를 기름에 두 번 튀겨 바삭하게 요리하고, 매콤한 양념장을 바른 뒤 마늘·깨·고추로 장식해 낸다. 도리뱅뱅은 프라이팬에 피라미를 둥글게 빙빙 늘어놓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생선 비린내가 없고 바삭바삭 씹힌다. 간단한 후식이 포함된 도리뱅뱅 정식 1만원. (043)731-2233

● 칠곡(서울 방향)―평양온반

온반은 밥에 나물과 닭고기를 얹고 맑은 닭국물을 부운 평양 전통음식.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측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대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칠곡휴게소에서 ‘평양온반’(3000원)은 밥 위에 녹두전, 표고버섯, 달걀지단을 얹어 모양을 내고 생강과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살짝 더했다. 3000원. (054)975-1883
중부(대전통영)고속도로
● 함양(하남 방향)―약두부 맥두가스

두부에 비지, 검정콩, 채소, 전분 등을 섞은 부드러운 반죽에 달걀과 빵가루 옷을 입혀 섭씨 180도에서 바삭하게 튀긴다. 두유로 만든 고소한 소스를 뿌려 먹는다. 상황버섯, 쑥, 당귀 등으로 만든 약두부와 오곡밥이 곁들여져 나온다. 5000원.(055) 963-8001

● 산청(하남 방향)―허준 한방라면정식

산청사람들은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에도 한약재를 넣을 별난 발상을 하고 있다. 당귀, 항기, 구기자 등을 끓인 국물에 라면수프를 넣어 국물을 낸다. 곁들여 나오는 밥에도 은행, 대추, 호두, 인삼이 들었다. 3500원.(055)973-5970
영동고속도로
● 강릉(인천 방향)―메밀묵사발

구수한 메밀묵을 큼직하게 썰어서 대접에 담는다. 무즙, 배즙, 양파즙을 숙성시켜 만든 개운한 육수를 붓는다. 김, 오이채 등 꾸미를 넉넉하게 얹었다. 강릉휴게소가 자랑하는 메밀묵사발(5000원)이다. 새콤달콤한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면, 코에서는 구수한 메밀 향기가 즐겁다. 휴게소에서 멀지 않은 강원도 봉평 메밀을 쓴다. 묵만으로 허전하다 싶으면 ‘멧돼지불고기’(6000원)를 곁들인다. (033)647-9970

● 문막(강릉 방향)―황태구이 정식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가져온 황태를 배즙, 양파 등으로 만든 소스에 숙성시켰다 그릴에 구워 낸다. 주문이 들어오면 굽기 시작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구수하고 시원한 황태머리 해장국이 따라 나온다. 6000원. (033)731-8481
중앙고속도로
● 단양(부산 방향)―도토리 사골탕

도토리로 만든 면을 사골에 양지, 인삼, 대추를 넣고 푹 끓인 국물에 말아 낸다. 쫄깃하고 구수한 도토리 국수와 담백한 사골 국물의 궁합이 색다르다. 6000원. (043)423-5401

● 안동(양방향)―간고등어 백반

안동의 전통 별미 간고등어를 기름기가 쏙 빠지도록 구워 밥과 함께 내는데, 휴게소 이용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짭짤하다. 6000원. 춘천방향 (054)853-4061, 부산방향 (054)853-4370

● 군위(양방향)―잔치국수

군위휴게소의 스타메뉴는 잔치국수(3000원). ‘겨우’ 잔치국수라 예단 마시라. 쑥, 메밀, 홍국을 각각 넣어 섞어 뽑은 3색 소면과 새하얀 일반 소면이 더해져 모두 4가지 색깔이 대접 속에서 화려하다. 면반죽은 오래 숙성시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살아있다. 새우살과 달걀 지단을 얹고 재래간장으로 간을 맞췄다. 3000원. 춘천방향 (054)383-7114, 부산방향 (054)383-6114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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