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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9 [전남] 서해안 맛 드라이브 ⑩ 무안 조금나루 기절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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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축제가 열리는 곳
서해대교 건너 당진 성구미포구에서 시작해 목포 앞바다 해제반도까지 서해안의 해산물을 찾아나선다. 봄철에만 나는 키조개, 백합, 동죽 등 어패류에서 간재미, 실치, 굴비 등 갖가지 진미를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


‘목포 세발낙지’가 있게 한 대상은 무안과 영암, 해남의 비옥한 갯벌이었다. 영암 독천의 연포탕이 유명한 것도 그런 연유. 하지만 간척 사업으로 독천 갯벌은 사라졌고, 해남의 갯벌은 절반을 잃었다. 상대적으로 무안 갯벌의 세발낙지만 돋보이게 된 것.
망운면 서쪽 끝 조금나루는 ‘낙지의 원시림.’ 돌고래 주둥이처럼 툭 불거져 나온 모래톱을 위시로 사방에 갯벌이 펼쳐진다. 푸른 바다를 안은 초록의 파밭과 해안가에 자리한 풍력발전소, 물 빠진 후 하얗게 드러나는 모래톱이 동화 같은 풍치를 연출한다. 횟집 몇 군데를 빼면 위락 시설도 없는 편이라 그야말로 ‘순백의 여정’을 즐길 수 있다.

▒ 맛집 <국화횟집>

무안버스터미널 뒤편 ‘낙지골목’에 있으며, 매일 조금나루에서 건져올린 낙지를 내놓는다. 낙지를 플라스틱 바가지에 담아 손바닥으로 몇 차례 비비면, 꿈틀대던 낙지가 이내 죽은 듯 얌전해진다. 일시적으로 ‘기절’한 낙지를 물초장에 찍어 먹는데, 야들야들한 낙지가 훨씬 더 연해진다.

●061-453-5805 ●09:00∼22:00 ●기절낙지 3만원, 산낙지 2만~3만원, 연포탕 1만원 ●무안버스터미널 뒤편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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