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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긴급회수·폐기 등 수입금지 조치 -

최성락 식품안전국장이 25일 멜라민 검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8일부터 멜라민이 혼입우려가 있는 중국산 분유·우유·유당 성분 등 함유 428개 제품을 수거해 초콜릿, 빵, 과자류 등 124개 제품 160건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제품은 해태제과 '미사랑카스타드(제조일자 2008.07.22, 유통기한 2009.04.21)'와 ,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 '밀크러스크(유통기한 2010.01.02)' 이다.
미사랑카스타드 제품은 OEM방식으로 생산돼 총 11건(100,483㎏)이 수입됐고,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137ppm 검출된 2회 수입분(24,615㎏) 중 95.7%(23,576㎏)를 출하 전에 압류했다. 또 밀크러스크 제품은 올해 5건(14,277㎏)이 홍콩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7ppm 검출된 1회 수입분(1,856kg) 중 0.9%(17㎏)를 압류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멜라민 함유 우려가 있는 두 회사의 나머지 유통 물량에 대해서도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하고, 각 시·도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하여금 초등학교 주변 등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을 전량 압류토록 했다.
식약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을 언론 등에 공개함과 동시에 신속하게 회수·압류·폐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문제를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제품에 대해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해 불량식품의 수입을 차단하고, 유통·판매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식품관리과 02-380-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