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연예인 장채원 사망, 자살로 추정

故장채원 미니홈피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께"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지난 3일 숨진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26)이 사망 당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지막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故 장채원은 사망 당일인 3일 오전 8시 17분 경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게. I LOVE YOU"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이제 10월달~~난지금 너무 행복하다^^ 울여보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 말 잘 듣고 울 여보야 믿고 행복하게 사랑해야지"라며 사랑을 하고 있는 행복한 심경을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현재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장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남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감안, 고인의 사인에 대해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장채원은 SBS '진실게임'에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장여자로 출연한 이후 성전환 수술을 해 여자로 다시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사진=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장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