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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오돌 씹히는 물렁뼈 맛이 일품


서해대교 건너 당진 성구미포구에서 시작해 목포 앞바다 해제반도까지 서해안의 해산물을 찾아나선다. 봄철에만 나는 키조개, 백합, 동죽 등 어패류에서 간재미, 실치, 굴비 등 갖가지 진미를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


예로부터 성구미는 추젓을 담그는 가을 새우, 봄 간재미로이름난 포구다. 특히 봄철 간재미는 당진의 명물로 꼽힐 만큼 어획량이 많고, 맛도 뛰어나다. 민물과 바닷물이 조화로운 아산만, 그 축복 같은 바다가 준 선물. 아산만에서 건져 올린 간재미는 3∼5월이 제철이다. 그중에서도 크기가 적당하면서 살이 가장 도톰해지는 4월이 절정이다. 물론 뼈가 가장 연하고 육질이 담백해지는 것도 이맘때. 알을 품기 시작하는 6월이면 산란으로 간재미의 뼈가 단단해지고 살이 뻣뻣해진다.

▒ 맛집 <국화횟집>

성구미포구의 어민이 공동 운영하는 국화횟집이 으뜸. 입맛을 돋우는 인기 요리는 단연 회무침. 갓 잡아 올린 간재미의 껍질을 벗긴 뒤 고추장과 식초,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버무린 다음 야채와 배를 넣어 살짝 무쳐낸다. 매콤 새콤한 양념과 쫀득쫀득한 간재미살, 아삭아삭한 배가 어우러져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오돌오돌 물렁뼈가 씹히는 맛도 기가 막히다.

●041-353-0127 ●08:00∼19:00 연중무휴 ●간재미회무침 2만원, 간재미찜 1만2000원, 간재미회 1만5000원 ●성구미포구 선착장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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