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집 정보, 키조개, 오천항, 서해대교, 서해안
피부 미용에 간장 보호 효과까지

서해대교 건너 당진 성구미포구에서 시작해 목포 앞바다 해제반도까지 서해안의 해산물을 찾아나선다. 봄철에만 나는 키조개, 백합, 동죽 등 어패류에서 간재미, 실치, 굴비 등 갖가지 진미를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

진달래꽃이 피는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 동안이 특히 제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정혈 작용이 있어 산후 조리나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술안주나 탕국으로 그만이다.

크기가 20~30cm에 이르는 시커먼 키조개 껍데기 속에는 연한 요구르트 빛의 패주(키조개 관자)가 박혀 있다. 패주는 횟감으로도 좋지만 쇠고기 등심과 짝을 이뤄 불판구이로 먹으면 더욱 맛있다.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 맛이 달짝지근하다.
        

키조개란 이름은 조개 모양이 곡식의 검불을 까부르는 ‘키’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해 질 녘 오천항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맛집 <우리횟집>

키조개와 간재미회를 전문으로 내놓는다. 키조개는 회, 두루치기, 전골, 부침 등 요리법이 다양한데 대표 요리는 회와 전골. 키조개의 살점을 곱게 썰어내는 회는 입에 넣으면 달콤하다. 전골은 육수를 넣지 않고 조개에서 나오는 물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041-932-4055 ●10:00∼22:00 연중무휴 ●키조개버섯볶음 3만~4만원, 키조개회 3만~4만원, 간재미무침 3만∼4만원 ●오천항 입구


Posted by 까모야
,

낙지요리, 서해안, 낙지탕, 태안군, 서해대교, 맛집, 맛집 정보
쫄깃한 낙지와 시원한 박속의 어울림

서해대교 건너 당진 성구미포구에서 시작해 목포 앞바다 해제반도까지 서해안의 해산물을 찾아나선다. 봄철에만 나는 키조개, 백합, 동죽 등 어패류에서 간재미, 실치, 굴비 등 갖가지 진미를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

태안군 이원반도 일대는 독특한 낙지 요리법을 자랑하는데, 바로 ‘박속밀국낙지탕’이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밀과 보리를 갈아 칼국수와 수제비를 뜨고, 낙지 몇 마리를 넣어 먹었던 밀국낙지탕을 상품화한 것. 현재 원북면과 이원면 일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제철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7~8월.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해 한여름에 충분히 먹이를 먹어 몸속에 맛과 영양분을 듬뿍 담은 가을 낙지를 최고로 치는 게 사실이지만 탕거리로 쓰기엔 여름 낙지가 제격인 탓이다.
        

▒ 맛집 <이원식당>

박속과 대파, 마늘, 양파, 감자, 조개 등을 넣고 끓인 국물에 가로림만 갯벌에서 잡은 산낙지를 통째로 넣는다. 해물을 다 건져 먹은 후, 밀국을 넣어 끓이면 푸짐한 한 끼 식사. 일종의 샤브샤브 요리로, 박속의 깔끔한 맛과 낙지의 구수함이 혀끝에서 뱃속까지 깊게 스며든다. 무로 국물을 내는 타지의 낙지탕과 달리 쫄깃쫄깃한 박속을 넣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낙지 마릿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041-672-8024 ●09:00∼22:00 연중무휴 ●박속밀국낙지탕(1인분) 1만2000원, 낙지볶음 1만2000원 ●태안군 이원면


Posted by 까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