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황인혜 기자] 여중생 성추행범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 전담팀이 본격 가동됐으나 늦장 수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경찰은 2년 전 둔산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중생 성추행 사건만을 전담할 팀장과 팀원 등 모두 8명을 별도로 배치,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으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늦장 수사에 분개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범죄자가 도망갈 시간도 주는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라고 비꼬는가 하면 '2년전 사건을 이제서야 공개수배하는 이유가 납득이 안간다. 그동안 경찰은 뭘 한거냐?'라고 강하고 비난했다.

경찰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여중생 성추행범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부랴부랴
를 통해 확보된 범인의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제작, 배포했으며 주변 탐문 수사와 유사 전과자 파악 등 성추행범 검거 작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네티즌들은 CCTV로 범인 얼굴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 했던 것에 대해 더욱 분노를 느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성추행 용의자는 지난 2006년 10월2일 오후 5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4층에서 여중생을 아파트 옥상을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피해 여중생이 소리지르며 반항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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