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일합작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다음 달 30일 드디어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지난 2001년 겨울,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지하철로 뛰어든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의 실화를 바탕으로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일상 모습을 조명한 영화다.

하나다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 장기간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랭크되면서 일본 열도를 감동시켰다.

또한 당시 이수현을 기리는 특별 추모시사회에는 일본 천황 부부가 참석하고 30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국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일년이 지나서야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안타까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이수현 역을 맡은 이태성은 영화 '폭력써클', '사랑니' 등과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고, 상대역에는 일본의 록밴드 '하이 앤 마이티 컬러'의 보컬 마키가 맡아 열연했으며, 영화의 주제곡도 직접 불렀다.

또한 '세븐 데이즈',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정동환'과 '청춘만화'에서 활약한 중견연기자 '이경진', '웰컴 투 동막골'의 '서재경' 등이 출연한다.

'쉘 위 댄스' 등의 작품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대표배우 '다케나카 나오토'와 청춘스타 '요시오카 미호' 등 일본 스타들도 대거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마키하라 노리유키'와 한국의 홍경민과 신인 가수이자 이태성의 동생인 성유빈 등 한일 유명가수들이 OST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때 언론매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감동받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나 지난 일이 됐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그 내용을 담은 영화까지..영화 제작된 것도 몰랐는데 한번쯤 영화관을 들려 꼭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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