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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따라 맛 따라
 
▶ 파주 보광사 ‘산채비빔밥&보리밥’
파주 보광사 근처 계곡 입구에는 산채비빔밥과 보리밥이 맛있기로 입소문이 난 음식촌이 형성돼 있다. 특히 일주문 앞 개울가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보리밥집은 봄철이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인근에서 나는 산채와 들나물을 직접 뜯어 이용하며 알맞게 익은 풋고추와 시원한 동치미, 싱싱한 상추겉절이 등 반찬도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찾아가는 길 / 통일로 1번 국도→대자동 삼거리(벽제화장터)→벽제동 삼거리(아시아호텔 앞)에서 우회전 후 약 2km→보광사
주변 관광지 / 도라산역, 헤이리문화예술마을, 임진각
맛집 / 보리고개(031-948-1012), 시골보리밥집(031-948-7169), 산촌(031-969-9865)
숙박 / 유신펜션(032-575-1188), 아비숑(031-953-7370)
문의 / 파주시청(031-940-4361), www.pajuro.net


▶ 평창 월정사 ‘산채요리’
오대산 자락 월정사 주변도 산채비빕밥, 산채정식 등 산채요리 전문 식당이 밀집해 있다. 강원도 산골의 향기 진한 산나물과 구수한 된장 맛이 일품. 참나물, 취나물, 달래, 더덕, 냉이 등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과 두부요리가 곁들여 나온다. 강원도 특산 조껍데기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진부IC→좌회전→오대산 방향 6번 국도→월정삼거리에서 좌회전→간평교→월정사 앞 주차장
주변 관광지 / 봉평 이효석문화마을, 방아다리약수터, 한국자생식물원, 상원사, 오대산 소금강 맛집 / 오대산식당(033-332-6888), 경남식당(033-332-6587), 부일식당(033-335-7232)
숙박 / 서림호텔(033-335-4401), 진부관광호텔(033-335-9470), 뉴코아(033-330-5000)
문의 / 평창군청 문화관광과(033-330-2399), www.happy700.or.kr


▶ 공주 계룡산 ‘산채요리’
갑사, 마곡사를 비롯한 유명 사찰이 자리한 공주도 산채요리가 발달돼 있다. 봄이 오는 길목의 공주는 계룡산과 태화산 자락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이용한 요리가 제 맛을 낸다. 갑사와 마곡사 주변의 식당을 찾으면 산나물 향 가득한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봄철 채소가 풍성한 쌈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 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IC→공주→32번 국도→박정자삼거리→동학사
주변 관광지 / 공산성, 갑사, 계룡산 도예촌
맛집 / 고마나루돌쌈밥(041-857-9999), 청남가든(041-841-7575), 통나무식당(041-857-5074)
숙박 / 계룡산갑사유스호스텔(041-856-4666), 금강온천장(041-856-8266)
문의 / 계룡산 관리사무소(042-825-3002), www.gongju.go.kr


 
▶ 논산 ‘딸기축제’
우리나라 최대의 딸기 생산지인 논산은 3월부터 5월까지 딸기가 지천이다. 시중에서 사 먹는 것과 달리 싱싱한 무공해 딸기를 직접 딸기농장을 방문해 맛보는 체험이 논산 딸기여행의 백미.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탐스럽게 익은 딸기의 새콤달콤 향긋한 내음이 가득하다. 이곳 딸기들은 모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 곤충을 이용해 재배한 무공해 딸기로, 바로 따서 씻지 않고 먹어도 해가 없다. 4월 7일부터 9일까지 딸기축제가 열리므로 이때를 맞추면 딸기 수확 체험, 딸기케이크와 딸기팩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딸기축제가 열릴 무렵은 벚꽃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벚꽃이 아름다운 곳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반야산 기슭에 자리한 관촉사까지. 축제기간 이외의 딸기농장 체험은 논산그린투어(http://nonsangt.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 / 천안·논산고속도로 서논산IC→논산천 둔치
주변 관광지 / 관촉사, 강경포구, 백제군사박물관, 대둔산
맛집 / 황산옥(041-745-1836), 안터토속순두부(041-733-8166)
숙박 / 잉스힐(041-733-2639), 나이스파크(041-735-6995)
문의 / 논산시청(041-733-0861), www.nsfestival.co.kr 



▶ 당진 ‘간자미&실치회’
아산호와 삽교호에서 들어오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당진은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성구미포구의 간자미와 장고항의 실치회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봄철 먹거리다. 사투리로 ‘갱개미’라 불리는 간자미는 홍어와 견줄 만큼 맛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회, 무침, 찌개, 찜 등 요리법이 다양하지만 성구미포구의 명물은 무침이다. 갓 잡아 올린 간자미의 껍질을 벗긴 뒤 고추장과 식초,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버무린 다음 야채와 배를 넣어 살짝 무쳐내는데, 매콤새콤한 양념과 쫀득쫀득한 간자미살, 아삭아삭한 배가 어우러져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간자미가 가장 맛있는 때는 3월부터 5월까지. 크기가 적당하면서 살이 가장 도톰해지는 4월이 절정이다.
실치회가 유명한 곳은 성구미포구에서 석문방조제를 건너면 만나는 장고항. 왜목마을 일출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절정 시기는 4~5월로 4월 중순이 넘어가면 실치의 뼈가 굵어져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실치는 물 밖에서 2~3분도 채 살지 못해 현지에 가지 않으면 회로 먹을 수 없다.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실치국은 신선하고 맛이 깔끔하며 건강·미용식으로 인기가 그만이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38번 국도→가곡리에서 우회전하면 성구미포구
주변 / 관광지 왜목마을, 석문호, 국화도
맛집 / 국화횟집(041-353-0127), 용왕횟집(041-352-4649)
숙박 / 메종드라메르(041-354-1711~3), 왜목펜션빌(041-353-0418)
문의 / 당진군청(041-350-3121), www.dangjin.go.kr

 

▶ 보령 오천항 ‘키조개’
생긴 모양이 곡식의 검불을 걸러내는 ‘키’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인 키조개는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게 특징. 횟감으로도 좋지만 쇠고기 등심과 함께 불판구이로 먹으면 더욱 맛있다. 오천항은 대표적인 키조개 생산지로 7~8월 산란기를 제외하고 언제든 키조개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키조개가 가장 많이 나오고 맛이 뛰어난 때가 4~5월이므로 미식가라면 꼭 한번 찾아볼 만하다. 구이 외에 꼬치, 전, 죽, 탕, 전골 등 다양한 키조개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천항은 항구 풍경도 아름다우며 특히 광천장날인 5일과 9일 100여 척의 배가 항구로 들어오는 장관은 보령8경으로 지정될 정도로 볼 만하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21번 국도→보령 쪽으로 직진→주포에서 우회전→오천항
주변 관광지 /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맛집 / 우리횟집(041-932-4055), 선경키조개식당(041-932-4025), 대전횟집(041-932-6020)
숙박 / 한화리조트(041-931-5500), 바다노을(041-936-4200)
문의 / 보령시 문화관광과(041-930-3542), http://boryeong.chungnam.kr 


▶ 서천 마량포구 ‘동백꽃주꾸미축제’
알이 가득한 봄철 주꾸미는 별미 중의 별미. 특히 4월 산란기를 맞아 밥풀처럼 생긴 알이 꽉 찬 주꾸미 살이 가장 부드럽다. 주꾸미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 쫄깃하면서도 연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미나리, 쑥갓 등 여러 야채를 넣고 들깨가루와 얼큰한 양념에 버무려 볶는 전골도 인기 메뉴다. 마량포구는 주꾸미 외에 동백나무 숲으로도 유명해 매년 4월 동백꽃주꾸미축제가 개최된다. 올 축제는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마량포구는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21번 국도→성부리 삼거리→서면 마량리
주변 관광지 / 신성리 갈대밭, 금강하구둑, 한산 모시마을, 희리산자연휴양림
맛집 / 서해안횟집(041-952-3177), 해돋이횟집(041-951-9803), 서산회관(041-951-7677)
숙박 / 동백정별장(041-952-2245), 해맞이파크(041-952-3531)
문의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041-950-4114), www.seocheon.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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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가득 찬 봄의 별미

서해대교 건너 당진 성구미포구에서 시작해 목포 앞바다 해제반도까지 서해안의 해산물을 찾아나선다. 봄철에만 나는 키조개, 백합, 동죽 등 어패류에서 간재미, 실치, 굴비 등 갖가지 진미를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

주꾸미는 낙지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작고 다리도 짧으며 머리만 가분수처럼 크다. 뭍에서는 ‘꿩 대신 닭’이라지만 바다에서는 ‘낙지 대신 주꾸미’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알이 가득 찬 봄철 주꾸미는 별미 중의 별미. 우리나라 서해안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주꾸미지만 갯벌과 모래가 반쯤 섞인 마량포 앞바다에서 잡은 것이 특히 맛 좋다. 특히 4월에는 산란기를 맞아 밥풀처럼 생긴 알이 꽉 찬 주꾸미 살이 가장 부드럽다. 산 채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샤브샤브로 즐긴다.

▒ 맛집 <서해안횟집>

요즘 마량포 어디를 가나 주꾸미를 맛볼 수 있지만, 서해안횟집은 그중 맛으로 소문난 곳. 주인이 직접 고깃배를 타기 때문에 거의 매일 신선한 주꾸미를 내놓는다. 주꾸미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샤브샤브.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다. 금방 먹빛으로 변하지만 쫄깃하면서도 연한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 쑥갓 등 여러 야채를 넣고 들깨 가루와 얼큰한 양념에 버무려 볶는 전골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041-952-3177 ●11:00∼19:00 연중무휴 ●샤브샤브 2만8000원, 전골 3만~4만원
●마량포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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