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소개, 맛집정보, 맛집,
용평 리조트와 생태찌개 용평 리조트를 나와 용평 시내에서 현대하이랜드 뒤쪽으로 가면 나오는 용평회관. 냄비에 끓인 생태찌개가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대관령 한우를 재료로 한,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생고기를 먹고 나면 구수한 시골된장이 나온다. 묵은 김치가 무려 10여 가지나 나온다. - 지춘희(디자이너)

양평장과 팥죽
맛집? 너무 많다. 중미산 자연휴양림 쪽으로 미처 못 가, 정대리란 곳의 시골여행이라는 작은 식당에서 파는 탁주는 인삼과 대추를 넣어 빚어 건강에도 좋다. 또, 매달 3일과 8일에 양평에서 양평장이 열리는데, 이곳 노점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보리비빔밥, 잔치국수, 팥죽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넘치도록 담아주는 이 음식들은 한 그릇에 단돈 2천원. 제주도에 가면, 신제주시 경찰서 옆에 있는 엉터리 돼지갈비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 물론 맛은 엉터리가 아니라 제대로다. - 어상선(포토그래퍼)

부산 남포동과 우족탕
부산 남포동 한복판의 서울깍두기. 부산 사람 중에서 서울깍두기 모르면 간첩이거나 채식주의자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 우족탕이 특히 맛있는데, 잘 우려낸 국물 맛도 맛이지만, 바로 김치가 핵심이다. 배추 깍두기도 아주 특별하다. 타향살이를 하고 있지만 부산 가면 반드시 들른다. - 양은경(아디다스 홍보이사)

제주도 서귀포와 전복 내장
제주도 서귀포 대포항에 있는 어촌계라는 횟집에 가면 손질하기 힘든 전복 내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내장이란 다소 역겨운 이름과 달리, 전복 내장은 자연에서 만든 치즈 향, 또는 귀하고 비싼 거위간과 맛이 비슷하다. 그리고 헤어 디자이너 김정한 씨가 추천해서 알게 된 서귀포 입구에 있는 이름 없는 중국집. 짜장면으로 예술을 한다. - 이건호(포토그래퍼)

제주도와 오분자기 뚝배기
제주도 보건식당의 오분자기 뚝배기. 옛 보건소 자리에 있다고 해서, 보건식당이라 불린다고 한다. 오로지 오분자기와 조개, 그리고 성게 3가지의 재료에 제주의 토속 된장만을 넣어 끓이는데 개운한 맛이 정말 최고다. 오분자기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인심 좋은 곳. - 황신혜(배우)

성우 리조트와 막국수
성우 스키장에서 둔내 시내 쪽으로 10분 정도 차를 타고 나오면 보이는 둔내막국수. 시원한 육수와 국수 위에 얹어진 배 한 조각, 오이 한 조각이 특징인데, 담백하고 시원해서 마시듯이 먹게 된다. 당면으로 속을 채운 만둣국도 유명하다.
-김현성(포토그래퍼)

대명 리조트와 두부찌개
대명 리조트에서 서울 오는 길에 꼭 들르는 두붓집. 직접 두부를 담그는 곳으로, 모든 종류의 두부 요리, 즉 생두부, 두부부침, 두부찌개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빨갛게 끓인 두부찌개가 맛있는데 호박과 버섯의 맛이 어우러져 맵지 않고 고소하며 시원하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로 지글지글 끓는 온돌방에 거의 눕다시피 앉아 두부를 먹다 보면 추위와 피로가 싹 가신다. - 오선희(<바자> 패션 에디터)

안면도와 대하소금구이
안면도의 드르니항 입구의 시장에 가면, 갓 잡은 대하로 소금구이를 해준다. 냄비에 두껍게 깔아주는 소금이 대하를 소독하고 간도 하는 듯. 비릿한 바다 냄새와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 대하를 네 명이서 배가 터지게 먹어도 3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라 더욱 만족스럽다. - 최지현(동아TV 뮤직 디렉터)

제주도 중문과 해물뚝배기
제주도에는 펜션이 많지만, 그중 중문에 있는 스프링힐은 외국의 작은 부티크 호텔을 연상시키는 앤티크 인테리어가 좋아 자주 찾는다. 그곳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보이는 중문 농협 맞은편에 위치한 옛토담집에서 해물뚝배기나 갈치조림을 아침으로 먹고, 점심은 서귀포 천지암 폭포 근처의 진주식당이란 곳에서, 제주 토속음식을 먹는다. - 윤명자(광고기획자)

부산과 바다 장어 양념 숯불구이
부산 카멜리아 아파트 앞 바닷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먹는 바다 장어 양념 숯불구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시래깃국도 너무 시원하다. 부산 출장 갈 때 꼭 들리는 곳인데 잠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자도, 저녁은 꼭 이곳에서 먹는다. -오제형(멀티플레이어)

무주 리조트와 어죽
무주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인 어죽. 민물고기를 반쯤 익혀 뼈를 발라낸 다음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넣어 끓인 후, 수제비를 넣어 먹는다. 생각과는 달리,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걸죽하고 얼큰하다. 무주군청 뒤 금강식당이 유명하다. -김홍기(여행 기고가)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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