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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입소문 난 냉면 맛집 10
  2. 2008.10.13 여름 별미 냉면
  3. 2008.10.09 진짜 평양냉면

냉면, 전국맛집, 전국맛집 리스트, 맛집정보, 맛집소개


서울 오장동 ‘흥남집’제대로 된 함흥냉면의 맛

모두가 원조를 자처하지만 맛으로 소리 없이 전통을 드러내는 집이 바로 흥남집. 비빔냉면과 회냉면, 이 두 가지를 섞은 섞임냉면, 물냉면이 있는데 그중 함흥냉면을 맛보기를 권한다. 비빔냉면과 회냉면 중 선택이 어렵다면 편육과 홍어회가 섞인 섞임냉면을 주문하면 된다. 한국전쟁 때 흥남에서 피란 온 할머니가 1953년부터 냉면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손자가 맡고 있는데, 그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위치 지하철 을지로4가역 8번 출구, 중구청 방향 문의 02-2266-073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둘째·넷째 주 수요일 주차 가능

서울 잠실본동 ‘해주 냉면’소문나게 맵다

이 집의 냉면은 단돈 3000원, 메뉴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단 두 가지.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비빔냉면인데 이유는 눈물 속 빼는 매운맛 때문. 원래 매운 냉면에다 양념장을 듬뿍 넣고 땀을 흘리며 한 그릇 비운 후 뜨끈한 육수 한 컵을 쭉 들이켜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육수는 동치미국물 덕에 느끼한 맛 없이 담백하다.
위치 지하철 2호선 신천역 4번 출구 KFC와 맥도날드 사이 골목 부근 문의 02-424-719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 9시 휴무 일요일 주차 불가능

서울 잠실본동 ‘용면가’면발이 알록달록

건강 곡물이나 과일을 넣은 반죽으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면을 주인이 직접 뽑는다. 주인은 30여 년간 냉면을 만들어온 국수박사로 1993년 항암 효과를 내는 국수를 개발한 주인공. 석류· 백련초·딸기·체리 등은 빨간색, 현미·율무·레몬·오렌지 등은 노란색, 도라지· 더덕·양파 등은 흰색 면을 내는 재료. 녹색 면은 신선초·쑥·치커리·알로에·시금치에서, 검은 면은 검은콩·흑미·포도에서 나온다. 고명으로는 편육은 물론 버섯, 인삼, 검은깨, 해초, 파프리카, 브로콜리, 죽순, 연근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면발에 각종 곡물, 야채 등을 섞는데도 면발이 제법 쫄깃하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까지 특허를 낸 국수박사 주인장의 비법이다. 가격도 정직하게 4000원선.
위치 지하철 2호선 신천역 2번 출구, 삼전사거리 잠실 관광호텔 부근 문의 : 02-414-5460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무휴 주차 가능

서울 중구 ‘평양면옥’평양식 냉면의 본가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30년 전통을 지켜온 곳. 1대 창업주인 할머니는 한국전쟁으로 월남하기 전 평양의 대동문 앞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대동면옥’을 경영했던 평양냉면의 전수자.
냉면을 먹기 전 따뜻한 면수가 나오는데 한 잔 먹으면 차가운 물냉면을 먹기 전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냉면 꾸미로 삶은 계란 반쪽과 돼지고기, 쇠고기가 한 점씩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고 메밀 특유의 독특한 향과 거친 면발이 구수하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젊은 사람들은 면이 툭툭 끊기고 육수가 다소 싱거운 물냉면을 맛없게 느낄 수도 있지만, 평양 물냉면을 10번 이상 먹어보면 그 시원하고 깊은 맛에 반하게 된다.
위치 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5번 출구, 장충체육관 부근 문의 02-2267-778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휴무 구정, 추석 주차 가능

서울 대림동 ‘연변냉면’처음 맛보는 독특한 맛


가리봉동에는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연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대림역 근처에 연변 사람들이 운영하는 연변냉면집이 있다.
물냉면은 육수에 한약재를 넣어 은은한 맛이 반감되지만 약재 특유의 향과 달짝지근함, 감칠맛이 있다. 매운 고춧가루양념장을 넣으면 달콤함과 매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맛부터 확 당기지는 않지만, 독특한 육수 때문에 끌리는 맛이 있다. 고급 냉면은 과일화채냉면인데, 기본은 물냉면이지만 투명한 화채그릇에 사리와 수박, 고기완자, 잣, 메추리알, 게맛살, 오이, 방울토마토 등이 고명으로 나온다. 특히 고기완자가 고소하다.
비빔냉면은 매콤한 양념장이 듬뿍 얹혀 나오는데, 사리를 비벼 반쯤 먹은 후 한약재와 고기로 진하게 우려낸 차가운 육수를 섞으면 색다른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지하철 2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부근 문의 02-844-5544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불가능

서울 풍납동 ‘유천칡냉면’맛의 비결은 엄선된 재료


대개 칡냉면은 새까만 색이 진짜라고 생각하는데, 100% 칡냉면은 코코아 빛깔을 띤다. 맛있는 국물을 만들기 위해 소 한 마리를 잡아서 부위별로 우려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보기도 한 끝에 지금의 육수 맛을 얻게 되었다. 비결은 훈제 한우에 양념을 조합하여 우려낸 것. 한우만을 이용하고, 양념도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만 쓴다. 육수를 살짝 얼려 살얼음을 띄워 더욱 시원하다.
위치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잠실 방향 맥도날드 골목 문의 02-485-5102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서울 제기동 ‘할머니 냉면’30여 년 된 시장통 맛집

1977년 문을 열어 가게 모습은 변해왔지만 한결같은 냉면 맛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오래도록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주방을 가게 출입구 쪽에 설치해 손님들이 오가며 냉면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단 한 가지 메뉴인 냉면을 시켜 취향에 맞게 적당히 육수를 부어 물냉면,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는다. 육수는 일 년 내내 차갑게 나오는데, 고소하고 시원하다. 다대기는 매운 편.
위치 청량리 현대코아백화점 뒤 문의 02-963-5362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신용카드 불가능 휴무 넷째 주 일요일 주차 불가능

강원 춘천시 ‘명가막국수’여운이 남는 깊은 맛

1997년 제 2회 춘천막국수 축제에서 ‘명가’라는 칭호를 받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 직접 뽑아낸 촉촉하고 고소한 면을 육수에 말아 채썬 오이, 구운 김가루, 달걀 등 갖은 고명을 올려 먹는데, 입 안에 퍼지는 메밀 향과 재료의 어울림이 일품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고 잘 끊기는 것이 냉면과 사뭇 다르다. 탱탱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에 익숙해진 입맛에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은근하고 담백해 먹을수록 감칠맛 나고 쉽게 물리지 않는다.
위치 소양댐 가는 길, 13번 버스 종점 문의 033-242-8443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강원 속초 ‘한성면옥’독특한 명태로 고명

3대에 걸쳐 냉면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면은 항상 손으로 반죽해 만든다. 반죽을 치대는 세기와 국수를 삶는 시간에 따라 면의 쫄깃한 맛이 결정된다. 육수는 소 한 마리의 뼈를 3일 동안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에 20여 가지 재료를 넣어 하루 종일 뭉근히 우려낸다. 회는 명태포를 맵고 톡 쏘게 무쳐 꾸미로 얹는다. 3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매콤한 양념은 재료의 씹히는 맛이 느껴지고 질퍽하지 않다. 후식으로 먹는 장국은 얼얼한 속을 달래준다.
위치 미시령 가는 도로변 삼환아파트 정문 부근 문의 033-635-1118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부산 금정구 ‘평산면옥’ 전통방식 조리법이 자랑.

물냉면은 강원도에서 재배되는 양질의 메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혼합하여 가늘게 면을 뽑아 만든다. 육수는 한우 사골, 쇠고기 등과 40여 종의 자연식품을 가미하여 전통방식으로 고아 지방질을 완전히 제거해 준비한다. 비빔냉면은 제주지방에서 재배되는 고구마의 전분만을 엄선해 직송해서 가늘게 면을 뽑고, 비빔장은 자연식품 40여 종을 숙성시켜 만든다. 고명은 갖은 양념에 절여 숙성, 발효시킨 홍어와 한우 편육을 야채와 함께 만든 것이다.
위치 지하철 부산대역 3번 출구 부근 문의 051-512-200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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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별미, 여름, 맛집, 맛집소개, 맛집정보
여름 별미의 절대 강자 ‘냉면’

물냉면 고박사냉면
8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평양 물냉면 전문점. 순모밀을 갈아 만들기 때문에 면발이 질기지 않고 구수한 맛이 난다. 국산 녹두로 만든 빈대떡도 별미.
방영_ SBS <결정 맛대맛> 가격_ 5800원 위치_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문의_ 031-652-1199

과일냉면 온더락
밀가루 반죽에 시금치를 넣어 면 색깔이 녹색이다. 야들야들한 면에 멜론, 수박, 토마토, 딸기, 키위 등 각종 계절과일이 들어간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방영_ MBC <생방송 화제집중 > 가격_ 1만2000원 위치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_ 02-544-1840

평양냉면 을밀대
정통 평양냉면의 맛으로 유명하다. 쫄깃한 면발과 얼음 알갱이가 가득한 시원한 국물이 일품. 구수하고 진한 고기육수도 인기다. 평양을 상징하는 냉면집 ‘옥류관’의 맛을 재현한 냉면의 명가.
방영_ MBC <찾아라! 맛있는 TV> 가격_ 6000원 위치_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문의_ 02-717-1922

비빔냉면 최고집함흥냉면
야채와 전복, 해파리, 간재미, 해삼, 갑오징어 등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비빔냉면. 가격 대비 고급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 집만의 비법으로 만든 매콤한 양념소스도 인기. 손님의 90%가 이북식 만두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찾는다고.
방영_ SBS <결정 맛대맛> 가격_ 7000원 위치_ 경기 분당구 야탑동 문의_ 031-708-8787

오징어냉면 최냉면집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식할 수 있는 곳. 물회육수에 산오징어와 야채를 넣은 물냉면식이다. 고춧가루가 들어가 매콤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 이 집의 주메뉴인 오삼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욱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방영_ MBC <생방송 화제집중> 가격_ 8000원 위치_ 서울 마포구 도화동 문의_ 02-484-0441

물회냉면 흑산도수협회타운
흑산도 수협에서 직송하는 국산 홍어만을 취급한다. 물회냉면에는 간재미와 홍어가 들어가는데 홍어만 넣는 특별주문도 가능하다. 흑산도 홍어회는 한 접시에 9만5000원.
방영_ KBS <VJ 특공대> 가격_ 6000원 위치_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문의_ 02-2217-8244

저렴하게 즐기는 여름 별미 국수요리

비빔국수 명동할머니 막국수
짠지를 이용한 옛날비빔국수와 직접 만든 두부가 들어간 두부국수가 인기 메뉴. 고춧가루와 간장을 넣어 이 집만의 비법으로 만든 양념장이 맛의 열쇠다. 멸치, 조개, 북어를 넣어 끓인 ‘진국’은 속풀이에 그만이라고.
방영_ KBS <VJ 특공대> 가격_ 2500∼3500원 위치_ 서울 중구 명동 문의_ 02-778-2705

오이소박이냉국수 개성집
오이소박이 국물에 배, 양파, 배추김치를 넣어 간 육수를 섞어 국물을 만든다. 국수 위에 얇게 썰어 절인 하얀 무, 파란 오이를 얹어 낸다. 시원한 맛이 일품.
방영_ KBS <VJ 특공대> 가격_ 4000원 위치_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문의_ 031-576-6497

메밀비빔국수 부흥국수
50년 전통의 국수 전문점. 봄·가을엔 잔치국수, 여름엔 메밀국수가 인기다. 쌀과 밀가루를 적정 비율로 섞어 면발이 차지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손반죽 소면을 1kg당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방영_ MBC <생방송 화제집중> 가격_ 3000∼5000원 위치_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문의 031-873-6533

일본식 해물국수 스시꼬
구운 복뼈를 2시간 동안 우려낸 국물에 마를 갈아 넣은 육수 맛이 독특하다. 전복, 문어, 성게, 연어알, 대하 등 각종 해물이 들어간 보양식. 흑미를 섞어 만든 흑면이 맛을 더한다.
방영_ MBC <찾아라! 맛있는 TV> 가격_ 1만5000원 위치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문의_ 02-3481-3071

호박국수 시골마당
호박 100%로 만든 국수 면발이 아삭아삭 씹힌다. 달지 않고 시원한 맛이 특징. 호박물국수, 호박비빔국수가 있으며 양념장은 이 집만의 비밀이다.
방영_ SBS <결정 맛대맛> 가격_ 5000원 위치_ 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리 문의_ 031-585-2309

메밀국수 옛골
평창에서 나는 국산 메밀 100%로 만든 면발이 쫄깃하다.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인근에서 유기농 재배한 것. 고기를 쓰지 않고 야채와 과일을 갈아 넣은 육수가 담백하고 개운하다.
방영_ MBC <찾아라! 맛있는 TV> 가격_ 4000∼4500원 위치_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문의_ 033-336-3360

동치미국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시원한 동치미국수를 4계절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담근 동치미에 삶은 중면을 넣고 살얼음을 동동 띄워 낸다. 감자전, 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방영_ SBS <모닝와이드> 가격_ 4000원 위치_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문의_ 031-576-0109

한치비빔국수 춘천막국수
막국수와 고소한 한치의 찰떡궁합. 사골육수에 배, 양파 등을 갈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뿌려 비벼 먹는 쟁반비빔국수식이다. 곁들여 나오는 된장국, 콩나물국이 시원하다.
방영_ SBS <생방송 투데이> 가격_ 4000∼5000원 위치_ 서울 중구 회현동 문의_ 02-2128-6831

잔치국수 할매국수
비닐하우스로 만든 허름한 함바집 분위기가 맛을 돋운다. 큼지막한 양푼에 직접 국수를 말아 먹는 셀프서비스가 이색적. 이 집의 또 다른 별미인 비빔밥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방영_ MBC <찾아라! 맛있는 TV> 가격 4000원 위치_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문의_ 02-2602-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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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냉면, 맛집, 맛집정보
1) 우래옥
 
  서울에서 가장 오랜 내력을 지닌 평양냉면집이다. 실향민들이 동대문시장과 광장시장의 상권을 잡고 있던 1970~1980년대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곳에서 원로급 실향민 인사들과 재경 이북 5도 실향민 단체들의 정기모임이 많다. 메밀의 겉껍질을 40% 이상 벗겨 낸 하얀 속살만을 제분해 냉면발이 희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우 정육을 삶아 우려 낸 맑은 육수에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고 차게 식혀 낸다. 맵지 않게 담가 충분히 익혀 내는 냉면김치 한 가지가 곁들여진다. 특히 냉면에 얹은 수육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자랑이다.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가깝고, 넓은 주차공간과 휴게공간을 갖춰 놓아 모임 장소로 좋다.
 
  중후한 건물과 권위적인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들도 있지만, 서울의 最古(최고), 最高價(최고가)의 냉면을 내는 最高(최고)의 냉면집으로 손꼽힌다.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물냉면 8500원, 불고기(1인분) 2만4000원.
 
  주소: 서울 중구 주교동 118(지하철 을지로4가역) / 전화: 02-2265-0151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까지 / 기타: 카드 사용, 주차 가능

  
2) 의정부 평양면옥
 
  1970년대 초 전곡에서 문을 열어 1976년 의정부로 옮겨 앉았다. 평양 선교리가 고향인 홍영남(작고)씨가 열어, 지금은 큰아들 홍진권(52세)씨가 대물림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필동의 「필동면옥」(02-2266-2611)과 을지로3가 「을지면옥」(02-2266-7052)은 큰딸과 작은딸이 각각 운영하며, 평양냉면 一家를 이루고 있다.
 
  희고 부드러운 면발에 쇠뼈와 정육을 삶은 국물을 알맞게 섞어 내 감칠맛이 난다. 갖은 양념 대신 곱게 빻은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내 육수 색깔이 발갛게 물들며 톡 쏘듯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물냉면 6500원, 수육(1접시) 1만3000원.
 
 
주소: 의정부시 의정부3동 385 / 전화: 031-877-2282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까지 / 기타: 큰 명절은 쉰다, 카드 사용, 주차 가능

 
3) 장충동 평양냉면
 
  6·25 전쟁 때 평양에서 월남한 실향민 할머니가 창업한 평양냉면집. 평양 대동문 앞에서 시아버지가 경영하던 「대동면옥」에서 냉면 맛을 전수했다고 한다. 창업주인 변정숙(76세) 할머니는 작은아들과 함께 강남 안세병원 뒤편에 「평양냉면집」(02-549-4400)을 열고 그곳에 머문다.
 
  냉면은 평양에서 하던 그대로, 쇠고기 정육을 덩어리째 삶아 국물을 내고, 건물 지하에 제분기를 들여놓고 새벽마다 그날 사용할 메밀가루를 직접 빻아서 사용한다. 냉면 사리가 다소 까슬까슬하지만 씹으면 구수한 여운이 남고, 국물이 밍밍하다 싶으면 따라 내는 냉면김치의 국물을 알맞게 섞으면 한결 개운한게 감칠맛이 살아난다.
 
  노인들은 상에 놓인 간장을 몇 방울 넣어 맛을 내기도 한다.
 
  반주에 곁들이는 안주로는 부드럽게 삶은 제육을 내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물냉면 7500원, 제육(1접시) 1만5000원.
 
  주소: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26 / 전화: 02-2267-7784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까지 / 기타: 카드 사용, 주차 가능

 
4) 을밀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서 서강大 쪽으로 동도중학교를 조금 지나 한국통신 옆 골목 안에 있다. 지하철 대흥동역에서 가깝다. 1970년대 초 문을 열었다. 주인은 광복 직후인 1946년 월남한 평양사람이다. 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의외로 젊은 고객층이 두텁고, 마포와 신촌 대학가의 젊은 교수들과 작가·문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즐겨 찾는다. 전형적인 골목 안 냉면집의 서민적이고 소박한 분위기와 이에 걸맞게 상차림도 소탈하다. 방앗간에서 눌러 온 것처럼 다소 굵게 뽑은 국수발은 탄력이 뛰어나고, 육수도 쇠뼈 한 벌을 푹 곤 뼛국에 수육으로 내는 양지살을 삶아 내 혀끝에 감치는 맛이 난다.
 
  대파를 얇게 채쳐 깔고 수육을 가지런히 안친 뒤 냉면 삶은 국물을 자박하게 부어 내는 수육이 냉면 못지않은 별미다. 수육은 파와 함께 집어 간장에 찍어먹는데 맛이 기막히다.
 
  물냉면 6000원, 수육(1접시) 1만~2만원.
 
  주소: 서울 마포구 염리동 149(한국통신 앞) / 전화: 02-717-1922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까지 / 기타: 큰 명절은 쉰다, 카드 사용, 주차 가능

 

5) 숯골원냉면
 
  1·4 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실향민 1~2세대가 경영하는 평양냉면집이다. 처음 문을 연 마을 이름이 「炭洞(숯골)」이어서 「숯골원」이란 옥호가 붙었다. 1세대인 박근성(77세)씨는 평양에서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냉면집에서 성장했고, 아들 영홍(43세)씨가 대물림해 4代째 가업을 잇고 있다.
 
  「숯골원」 냉면은 평양에서부터 닭고기 삶은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 사용해 냉면 맛이 한결 부드럽고 감칠맛이 각별하다. 사리도 그때그때 직접 제분해 온 메밀가루에 전분을 10% 정도 섞지만, 순 메밀로 눌러 달라고 주문하면 100% 메밀가루로 눌러 주어 구수하고 부드러운 순 냉면 맛을 즐길 수 있다. 「꿩 대신 닭」이란 말처럼 닭고기 역시 김칫국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
 
  대전 갑동에 큰딸이 「숯골원냉면」(042-862-4687)을 운영한다.
 
  물냉면 5000원, 닭백숙(3~4인분) 2만원.
 
  주소: 대전 유성구 신성동(충남大 뒤) / 전화: 042-861-3287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 / 기타: 큰 명절은 쉰다, 카드 사용, 주차 가능

 
6) 서부냉면
 
  소백산 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기읍에서 1974년 문을 열었다. 서울과 영남 내륙에서 전세버스를 내 냉면을 먹으러 온다는 집으로 소문나 있다.
 
  주인은 6·25 전쟁 때 황해도에서 월남한 실향민 1~2세대로, 지금은 팔순으로 접어든 1세대 할아버지를 대물림한 아들 부부가 경영하고 있다. 소백산 자락의 토종메밀을 수매해 그날그날 직접 제분기를 돌려 하루 쓸 만큼의 메밀가루를 내 사용한다. 한우 잡뼈와 갈비뼈를 함께 넣고 곤 뼛국물에 수육으로 낼 정육을 삶아 내 맛을 돋운 육수가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아도 달착지근한 게 감칠맛이 뛰어나다.
 
  뼈를 발라낸 갈빗살을 알맞게 썰어 참숯불에 구워 주는 갈빗살구이도 맛있다. 술 없이도 고소한 갈빗살구이에, 시원한 냉면 국물로 마무리하는 즐거움이 서부냉면만의 진미다.
 
  물냉면 5000원, 갈빗살구이(1인분) 1만5000원.
 
  주소: 경북 영주 풍기읍 서부리 / 전화: 054-636-2457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 / 기타: 큰 명절은 쉰다, 카드 사용, 주차 가능

  
7) 송파 해주냉면
 
  1983년 송파 새마을시장에서 한 그릇에 400원하는 포장마차 냉면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강남에서 고객층이 가장 두터운 평양냉면집으로 터를 다지고 있다. 저렴하고 시원한 냉면 맛에 초·중·고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칠 때면 학교 앞 분식점처럼 학생들이 줄지어 찾아든다. 평일 낮 시간은 인근 아파트촌의 주부들의 모임이 줄을 잇는다. 매일 아침 방앗간에서 특별히 주문해 눌러 오는 국수를 냉장해 놓고 인원수에 맞춰 삶아 찬물에 헹궈 내 뼈와 정육을 삶아낸 전통적인 냉면 육수에 말아 낸다. 물냉면 3000원.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동(지하철 신천역) / 전화: 02-424-7192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까지 / 기타: 매주 일요일은 쉰다, 카드 안 됨, 주차 안 됨 

 
8) 의정부 곰보냉면
 
  의정부1동 제일시장 안에서 26년 내력을 쌓고 있다. 냉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 또는 등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시원한 냉면국물로 해장국을 대신하는 술꾼들까지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어 불경기를 모른다고 한다. 메밀과 전분의 배합을 면밀하게 관리해 눌러 오는 면은 직접 눌러 내는 면보다 메밀 냄새가 더 짙고, 구수한 맛이 뛰어나다. 언제나 싱싱한 청오이와 동치미 무와 맵지 않은 풋고추를 즉석에서 채쳐 한 줌씩 얹어 주는데, 풋풋하고 싱그러운 풋고추와 오이 냄새가 향신료 역할을 해준다. 물냉면 3000원.
 
  주소: 의정부1동 제일시장 나동 46 / 전화: 031-856-1755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 기타: 둘째 일요일과 넷째 화요일은 쉰다, 카드 안 됨, 주차 안 됨

 
9) 인천 화평동 삼미냉면
 
  동인천역에서 5분 남짓 거리인 화평동 언덕길은 10여 곳 냉면집이 한 줄로 들어서 있어, 인천시가 음식문화 거리로 지정한 전국에 하나뿐인 「평양냉면 거리」다.
 
  고객의 80%가 인천과 인접한 신도시와 도서지역을 비롯해 서울에서 단골로 찾는 냉면 마니아들이다. 대부분의 냉면집들이 20년이 넘는 내력을 지닌 것도 특징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경쟁이 심한 만큼, 덤으로 이어지는 혜택이 심심치 않다. 냉면 그릇이 대야 같다고 표현할 만큼 크고, 기본 사리가 시내 냉면집의 배는 되고, 사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소주 한 잔 서비스는 기본이다.
 
  화평동 평양냉면 거리의 풍속도를 가장 잘 살려 낸 곳으로 「삼미냉면」을 꼽는다. 쇠뼈를 곤 육수에 메밀 냄새가 물씬 풍기는 탄력 있는 큼직한 사리를 안치고, 오이와 무·양파 등을 채쳐 얹고 갖은 양념을 한 숟가락 얹어 낸다. 달콤한 고추장을 풀어 넣은 듯 달착지근한 여운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낸다. 물냉면 3500원, 추가 사리 무료.
 
  주소: 인천 동구 화평동 490(평양냉면 거리) / 전화: 032-763-4861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 / 기타: 365일 연중무휴, 카드 안 됨, 주차 가능

 
 
  방앗간 국수(삯국수)
 
  예전의 평안도 사람들은 살림살이가 웬만큼 규모를 갖추면 부엌에 냉면틀 한 대쯤을 걸어 놓았다. 평양시내 주부들은 메밀을 깨끗이 일어 말렸다가 동네 방앗간에서 가루를 내 반죽해 눌러 가족이나 이웃끼리 나눠 먹었다. 삯을 주고 냉면을 눌러 온다고 해서 「삯국수」라 했다. ●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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