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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척 많다. 그 많은 물질을 없애버린 상태에서 살면 당연히 아토피에서 자유로워지는데, 먹고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그렇게 살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동안 경험으로 보면 아토피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먹을거리를 잘 가려 먹는 것이다. s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서도 보았듯 먹는 것을 절제 혹은 잘 선택함으로써 효과를 본 사람이 많다.
아토피 뿐 아니라 다른 큰 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한살림에서 공급하는 먹을거리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더욱이 아토피는 환경 오염과 관련이 깊은 질병이라 그 어떤 먹을거리라도 좋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도 그 중 특별히 아토피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먹을거리는 다음과 같다.

1) 쌀밥을 먹자


쌀뜨물이 태열 있는 아이의 목욕물이고, 쌀겨기름 곧 미강유가 노인들의 피부가려움증에 잘 듣는 약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옷에 풀 먹일 때 쌀풀 쓴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있으리라! 이는 물과 얼음처럼 살과 쌀도 형태는 다르지만 그 본질은 같다는 것을 말한다. 아토피 환자가 쌀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쌀밥은 소화가 잘 된다. 아토피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숙변, 혹은 이로 인한 소화불량(가스차는 것과 배아픔)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속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토피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없다.
둘째 아토피 피부는 건조하다. 잡곡은 비가 적게 와도 자라는데 별 지장이 없는 반면 쌀은 비가 충분히 와야만 잘 자란다. 쌀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지만 잡곡밥은 왠지 거친 느낌이 든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할 땐 쌀밥이 좋은데 더 확실한 효과를 보고 싶으면 찹쌀을 적당량 섞어 밥을 한다.
셋째. 아토피를 앓는 사람은 성격이 급하니 이는 오랜 병을 앓는 환자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래서 대부분 밥도 씹지 않고 삼켜버리니, 현미밥일 경우 당연히 소화가 안 된다. 현미가 백미보다 몸에 더 좋지만 꼭꼭 씹어 먹지 않으면 똥에 그대로 섞여 나온다.



2) 밀가루는 생각 좀 해 보자


쌀 보리 콩과 달리 밀은 통밀보다 밀가루로 시중에 유통된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부서지는 밀의 성질 때문이니, 밀가루는 건조하다는 것을 지레짐작 할 수 있다. 또 여기에 이스트 등을 넣어 부풀린 것이 빵이니, 빵은 얼마나 허접한 먹을거리인가! 밥(소금 약간)만 먹어도 살 수 있는 우리와 달리, 빵을 먹는 서양 사람은 이 때문에 고기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 농약을 치지 않고, 표백제를 쓰지 않으며, 방부제와 관계없는 우리밀일지라도 건조하다는 본래 성질은 그대로이니 아토피 환자는 밀가루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3) 팥과 녹두는 비상약


소염항생제가 없던 시절에는 팥으로 그것을 대신했다. 빨갛게 부어오른 종기에 팥가루를 달걀흰자에 개어 바르고, 열병이 돌 때에는 팥죽을 먹으며 역신 물러 가기를 기원했다.
녹두는 금석(金石),초목(草木)의 모든 독을 없애주는 뛰어난 해독제다. 비상같은 독극물에 중독되면 생것을 껍질채 갈아 그 물을 수시로 마시고, 단독 풍진등 급성 피부병이나 옹저, 창종 및 탕화상엔 녹두죽으로 그 독을 풀었다.
부신피질 호르몬 치료를 갑자기 중단 하면 아토피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일종의 금단 현상인데 팥과 녹두를 잘 이용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4) 율무, 보리도 쓸모가 있다.
성인병을 고치는데 율무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실험삼아 율무로만 밥을 해먹었는데, 보름 남짓 지나자 온 피부가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율무는 물기 말리는 성질이 아주 세니 뚱뚱한 사람의 여느 증상 뿐 아니라 신경통, 관절염, 류아티스, 지방간, 담결석, 방광결석, 폐암, 자궁암 같은 질환에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뚱뚱한 사람의 아토피증상, 특히 그 중에서도 상처부위 고름 같은 것이 줄줄 흐르는 증상을 누그러 뜨리는 데는 율무만한 것이 없다.
가을에 심어 봄에 거두는 보리는 겨울 기운이 강하다. 사춘기 남학생들이 발산되는 그 뜨거움을 주체할 수 없으면, 얼굴 뿐만 아니라 등 뒤, 가슴까지 왕 여드름이 돋는다. 보리밥으로 이 여드름을 덜 나게 할 수 있는데, 이를 잘 생각하면 어떤 아토피 증상에 보리를 써야 할 지 알 수 있다.

5) 콩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예전에 콩밥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를 다음 일곱 가지로 정리한 적이 있다. <귀농통문10호, 생태건강법 참조>
첫째 감방에 있을 때다. 부식으로 단무지만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다.
둘째 아이가 생기지 않을 때다. 콩은 다른 식물과 달리 죽은 땅에서도 새 생명을 틔울 수 있으니, 모든 만물의 처음인 태극(太極)을 의미한다.
셋째 신장이 약한 경우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콩팥 뿐 아니라 방광, 부신, 생식기, 허리, 무릎, 호르몬, 뇌 등을 포함하는 복합개념이다. 넷째 뼈가 약할 때와 다섯째 변비가 있을 때 좋다.
여섯째 해독 기능이 필요한 경우이니 납, 수은중독 뿐 아니라 유기용제 중독에도 효과적이다.
일곱째 심장, 당뇨, 고혈압 등 삼대 성인병을 앓고 있을 때이다.
이 같은 것을 알고 나면 콩밥을 먹지 않을 수 없는데 문제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3대 알레르겐(우유, 계란, 콩) 속에 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처음 얼마동안은 두부나 콩나물 등으로 콩을 대신하게 하면서 계속 지켜 보았는데, 콩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는 콩의 원산지가 우리 땅이고 두부, 콩나물을 우리 민족이 창안 한 것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여하튼 요즘은 콩을 먹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콩 단백질을 충분히 소화 할 수 있게끔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3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밥을 짓고 소금을 약간 더 뿌려 주면 된다.



6) 무, 뿌리 음식의 왕자


식물에 있어서 뿌리는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삶의 터전을 잡고 있다는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의 오장육부 중 중요하지 않은 장기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장기는 소화기이다.
이 둘은 서로 연관성이 깊으니 위, 소장, 대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뿌리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생긴 모습대로 아래로 잘 내려가게 하면서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힘 또한 강한 것이 뿌리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이니, 소화기가 나쁜 사람뿐 아니라 아토피 환자의 밥상에도 어떤 형태로든 항상 있어야 한다. 일본인들의 소화제인 노란무(단무지), 소변도 쉽게 볼 수 있는 무국, 고구마도 쑥쑥 내려가게 하는 동치미, 식용유와 고기 마저도 소화시키는 식초에 절인 무, 유산균의 바다인 깍두기 국물 등등.
바쁘다고 각 가정에 어머님을 보낸 하나님께서 병없이 살라고 밭에 산삼도 심어 두셨다.



7) 태양에너지의 창고 - 잎사귀


사람들은 곡물, 과일, 생선, 고기 등 다양한 것을 먹고사는데, 이 먹는 것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소는 풀을 먹고사는데 그 풀은 무엇으로 삶을 유지하고 생선은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데 그 플랑크톤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하는 질문이다. 쉽게 그 답을 생각할 수 있으니 태양에너지이다.
이 태양에너지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주는 가장 원초적인 먹을거리가 잎사귀 곧 푸성귀이다. 때문에 잎사귀는 다른 먹을거리에 비해 가장 오염이 되지 않는 그야말로 청정무구의 음식물이다. 죽음하고 가깝거나 몸이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푸성귀를 주로 먹어야 하니, 채식주의나 녹즙열풍 등도 이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아토피에 특히 좋은 잎사귀로는 깻잎이 있다. 예로부터 미인이 많던 강계지방은 깨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공해로 이름난 어느 도시에선 깻잎을 길가에 많이 심어놨다. 공장에서 아황산 가스가 조금만 배출돼도 깻잎이 누렇게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깻잎이 피부를 이쁘게 하면서도 산소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너무 피부가 건조하면 약간 부담스러우니 이럴 땐 간장, 된장 등을 이용하여 깻잎의 숨을 죽일 필요가 있다.



8) 죽음에서 피어나는 생명 - 표고와 팽이


동식물이 죽으면 분해자인 균류가 이를 처리하는데 두 가지로 그 반응이 나타난다. 곰팡이로 기생하여 그것을 썩게 하는 것과, 여러 가지 조건이 맞으면 버섯으로 다시 한번 더 태어나는 것이다 때문에 버섯류 먹을거리는 모두 부활의 의미가 강하니 죽음과 가까운 질병, 곧 성인병과 암에 일정부분 치료효과가 있다.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붙어서 산다. 천년을 넘게 살고 물레방아 축으로 사용될 만큼 물에서도 썩지 않는 나무가 참나무이니, 오죽하면 이름을 참나무라 하였을까! 참나무를 닮은 표고버섯 역시 인터페론 함량이 높아 면역기능이 우수하니 간 기능 장애와 여타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5리 정도 되는 거리마다 오리나무를 심었던 우리 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1리 되는 거리마다 팽나무를 심었다. 따라서 팽나무는 일본 전역에서 자라는 대표나무 중 하나인데 빨리 크면서 잘 자란다. 썩은 팽나무에서 나는 팽이버섯도 그 자라는 속도가 무척 빠르니,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하면서 새 피부로 거듭나게 하는 표고와 팽이버섯은 향이 살아 있게끔 요리해야 그 효과를 좀 더 잘 느낄 수 있다.



9) 흰살과 붉은살


생선은 크게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으로 나누어진다. 이는 사는 곳과 성질에 따라 달라진 것인데 홍어와 꽁치를 생각하면 그 구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흰살 생선인 홍어는 따뜻한 바다 바닥에 쥐죽은 듯이 누어(?) 있다가 배가 고프면 그때서야 먹이를 찾아 움직인다. 잡아서 바닥에 오래 놔둬도 쉽게 죽지 않고, 썩는 냄새가 날 정도로 삭혀야 제맛이 난다. 꽁치는 이와 달리 마라톤 선수 마냥 찬 바닷물을 헤엄쳐 다니는데, 그물에 걸리면 크게 몇번 몸부림치다 죽는다. 이 순간부터 꽁치는 상하기 시작하니 보관에 신경을 조금만 덜 쓰면 상해 버린다.
이것으로 이 두 가지 생선의 특징 세 가지를 찾아보자. 흰살생선은 붉은살 생선에 비해 따뜻하다.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순환시키는 힘보다는 기운을 모아주는 힘이 강하다. 이 생선살의 기름성분은 높은 온도에선 자기 모습을 유지하지만 낮은 온도에선 굳어 버릴 수 있다. 붉은살 생선은 흰살 생선에 비해 차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힘이 세다. 낮은 온도에서도 기름성분이 굳어지지 않아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이 먹어도 큰 피해는 없다.
흔히 아토피 환자들은 조건반사적으로 등푸른 생선을 피한다. 고등어, 꽁치, 정어리들은 그 성질이 차서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보관상의 실수로 쉽게 상해 버린다는 것이다. 소화가 잘 되면서, 아주 신선한 등푸른 생선을 먹게되는 경우에는 아토피 증상에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불안하면 물이 약간 가도 소화기능에 아무 지장이 없는 조기, 갈치, 옥돔 등으로 생선에 대한 배고픔을 달래야 할 것이다.



10) 조상신도 먹는 생선 - 북어


명태는 그 살이 희니 흰살 생선에 속한다.
흰살과 붉은살에서 쓴 내용대로 생각하면 명태 효능도 대강 짐작할 수 있는데 굳이 한 개
의 장으로 따로 떼 낸 것은 북어 때문이다.
글쓴이는 북어를 이야기할 때마다 「침묵」 이라는 소설 속의 내용을 항상 생각한다.
「순교를 각오한 신부를 혼내 주는 것은 아무 이익이 없다고 생각한 일본 당국은 외국인 신부를 배교시키기 위해 자기 나라 신자에게 고통을 준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신부가 반드시 배교하는 고통이 있다. 얕은 바다 속에 말뚝을 박고 신자들을 십자가에 매달린 모양으로 매어둔다. 물이 들어오면 목에 물이 차고 빠지면 발목에 물이 찰 정도의 깊이이다. 하루, 이틀, 삼일도 되지 않아 아무소리도 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신자들은 고통에 못 이겨 비명을 지른다. 그 소리를 캄캄한 쇠방에서 듣는 신부는 왜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는가 절규하면서 배교와 함께 신자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사람은 삼일도 못 견디는 이 고통을 긴긴 겨울동안 겪은 북어는 이제 그 옛날의 흔해 빠진 생선일 수 없다. 비린 것은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제사상에도 올라가고, 사람들의 정성을 대신하여 귀신들의 먹을거리(굿판)가 되는 등 영의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신물(神物)이 된 것이다.



11) 김밥은 스님처럼 먹자.


젖갈과 함께 김을 '밥도둑' 이라 하니, 입맛이 없어도 김이 있으면 두세그릇 밥은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 이는 달고 고소한 김맛과 구울 때 나는 향긋한 냄새가 모두 소화기와 관계 되기 때문이다.
또 김은 미역, 다시마와 같이 피를 맑게 해 주는 성질도 강하다. 빨래를 하거나 몸을 씻을 때 물을 쓰듯, 이 세가지 모두 물의 근원 곧 바다에서 나기 때문이다. 피가 탁한 여러 질병 곧 아토피 뿐아니라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등에 김, 미역, 다시마는 모두 효과 있는데, 헌 것을 빨리 아물게 하는 김은 더더욱 아토피 환자에게 좋다. 겨울바다에 가 본 적이 있는가? 가슴이 탁 트이면서 골치아픈 여러 문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으리라! 마찬가지로 김은 겨울바다처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힘이 강하니, 짜증을 쉽게 내는 아토피 아이의 좋은 반찬이 된다.
정월 대보름날 송광사에서는 '김싸움'을 한다. 겨울 안거를 마치고 도반들과 헤어질 즈음 김밥을 싸서 서로 먹여 주는데, 상대방이 더 많이 먹도록 힘을 쓰는 모습이 마치 싸움하는 것 처럼 보인다. 팔길이보다 긴 젓가락을 천국과 지옥에서 모두 사용하는데, 천국에선 그것으로 '김싸움'하듯 서로 먹여 준다고 한다.



12) 꼭 참아야만 할까 - 소, 돼지, 닭고기


채소보다 고기를 먹으면 피가 더 탁해지니, 아토피를 않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빨 구조상이나 궁중 음식을 분석해 본 결과 나온 채식과 육식의 비율 9:1 이나 서양 사람들의 7:3에서 알수 있듯 고기를 전혀 안 먹을 수는 없다. 또한 하지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간 마음이니, 달라고 보채면 이길 부모가 어디 있는가!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
첫째. 소주 한 병씩 매일 마시는 것과, 일곱병을 하루만에 다 마시고 나머지 육일은 금주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간을 더 나쁘게 할까? 전자의 경우이니 고기가 먹고 싶다 하면 날을 정해 질릴 정도로 충분히 먹게 하자 안현필식 건강법에서도 일주일에 하루는 음식을 편하게 먹도록 한다.
둘째. 요리에 해당하는 영어 쿠킹은 굽는다는 뜻이지만, 한자어 요리는 생각할 료, 이치 리 곧 이치를 생각한 다는 뜻이다 인삼과 대추를 달일 때 뚱뚱한 사람에게 마른 인삼은 2살 진 대추는 1의 비율로 달여 주듯 체질을 생각하고, 성질이 찬 오이의 소로는 마늘이나 부추를 사용하는 등 먹을거리 성질을 잘 맞춰 주는 것이 옛 어른들이 생각하는 요리의 개념이다.
궁중요리를 살펴보면 소고기를 쓸 때 표고 버섯이 많이 들어간다. 돼지 기름을 주로쓰는 중국집에선 반찬으로 양파가 나온다. 닭고기엔 마늘이 잘 어울리니 삼계탕엔 마늘이 들어간다.
이 세가지 궁합을 잘 응용하면 고기를 인해 피가 탁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13) 우유와 산양유


지금은 남아 돌아 걱정인 우유를 우리가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은 한국 전쟁 때였다. 때문에 서양 사람보다 소화흡수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한국 사람에게 우유가 알레르겐으로 작용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가끔 우유는 해로우니 산양유로 대신한다는 사람을 만난다 시중에서 파는 우유보다 방목되어 자라며, 생산자도 알수 있는 산양유가 분명 몸에 더 좋다. 하지만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다면 품질차이가 크지 않으니, 소와 양은 분류학상으로 가까운 관계이다.
'육식을 하면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권을 읽어보면 더 잘 알겠지만, 지금의 소는 소 대접을 받지 못하며 크고 있다. 따라서 그 우유 역시 한때는 고름우유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깨끗하지 않으니, 아토피 환자에게 해로운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유를 마시지 못하면 무엇 으로 영양보충을 하냐고 걱정스레 묻는 사람도 있다. 콩은 우유가 가지고 있는 영양가외에 플러스 알파를 더 가지고 있느니, 콩밥을 꾸준히 먹으면 된다.



14) 달걀에서 닭이 나온다.


닭이 달걀에서 나오는 것은 꼬마들도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달걀을 먹으면서 이것이 닭의 알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무슨 말인고 하니, 닭고기를 이루고 있는 부분은 새 생명을 생산할 수 없는 일반적인 체세포지만 달걀은 정자 난자와 개념이 비슷한 생식세포라는 뜻이다. 생식 세포이기 때문에 달걀은 생식기능을 좋게 할 수 있는데 여학생들 생리통에 익지 않은 노른자 곧 반숙한 노른자가 효과 있는 것이 그 예다.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역기능도 주로 생식기능에서 나타나는데, 어린 나이에 생리가 있던 여자 아이가 주로 달걀을 먹고 살았다는 내용의 비디오를 본 사람이 많이 있으리라!
물론 여기서 달걀은 산란촉진제등 사람들의 잔재주가 많이 동원된 잘못된 달걀이다.
그래도 그것이 달걀인 이상 호르몬제재등 생식기능에 관계되는 물질 들이 주로 관여 할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를 가지기 전이나 임신중에는 특히 달걀을 주의하고 출산후에는 우유를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개똥철학에 가까운 주장이니 믿고 안 믿고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그렇다고 전혀 달걀을 금기할 이유는 없다. 생리빈혈에도 달걀이 좋고 산후 조리에 메추리 알이 효과 (하루에 세 번 한번에 일곱알) 있는 것처럼 좋은 달걀이라면 어느 선까지는 오히려 더 좋은 영향을 준다.
바른 식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삼대 알레르겐도 크게 알러지 현상을 일르키지 못한다. 음식끼리 서로 서로 중화 억제 하는 작용을 하고, 우리 몸에서도 그 해로운 것을 어느정도 받아 주기 때문이다. 지엽적인 하나 하나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바른 식생활의 큰 틀안에서 먹을 거리들을 선택하도록 하자.



15) 콩나물로 먹었다면 망하지 않았을텐...


나이가 들면서 항상 아쉬운 것은 이팔 청춘 젊었을 때 그 충만한 기쁨을 알지 못하고 허송 세월한 것이다 먹을 거리에서도 이팔 청춘 충만한 생명력이 많이 있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세계 보건기구에서 가장 완전한 음식 10가지를 선정할 떄 채택될 정도로 그 영양 성분이 완벽한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도 봄이 되면 모든 만물이 소생하듯, 콩나물은 콩에서 나는 싹이기 때문에 간기능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생명력을 높여 준다고 생각한다 콩나물만이 아니다 간기능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주는 식혜(보리 길금), 해독 효과가 있는 숙주나물, 당뇨병에 특히 효과가 좋은 발아현미등도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된다. 러.일 전쟁때 일본군은 두 번 놀랐다. 처음에는 막강 해군으로 알려 진 러시아군이 실재로는 각기병을 앓고 있어 쉽게 승리한 것이다. 두번째는 점령한 러시아군 창고에 엄청난 양의 콩을 발견하고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놀랐다고 한다.


16) 밥상위에 모신 관우장군


장은 콩과 소금으로 만든 대표적인 우리 음식인데 발효 식품에 속한다. 그래서 새롭게 하는 힘이 강한데 이를 옛 어른은 "장은 전쟁터의 장수와 같다. 모든 나쁜 것을 물리치니 공자와 같은 성인은 장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말은 음식에 있을 지 모르는 독(부조화의 의미도 포함)을 생명 기운으로 바꾸는 힘이 장에게 있다는 뜻이다. 굶어 죽어 가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무엇을 줘야 할까?
간장이니 그 외 다른 것을 먹으면 십중팔구 죽는다. 수은이나 비상 혹은 알 수 없는 독극물에 중독되었을 떈 된장국을 진하게 달여 마신다 이처럼 전통의 간장 된장은 음식보다는 약이었으니, 장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 헛된 말은 아니다. 역병이 돌거나 식구중에 병환이 있을 떄 옛어른들은 사당에 가서 관우 장관에게 빌었다 그 충직하고 무서운 기세로 병을 쫓아 주기를 기원한 것이다 아토피 환자도 밥상위의 관우 장관을 찾아야 한다. 일본에서 건너 와 슈퍼에서 살 수 있는 그것이 아니라, 재래식 방법으로 오랫동안 묵힌 우
리의 맛을...


17) 약효있는 물


일본 어느 학자는 염소를 아토피의 주 원인으로 보면서, 수돗물을 식용은 물론 목욕물로도 써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모든 환자에게 다 적용하기는 어렵다.
보리차를 넣고 끓인 물이 수돗물보다 잔류 염소뿐 아니라 기타 유해 물질도 적다는 보고가 있다. 비싼 기계를 사서 쓰는 것보다 보리차 끓이듯 물을 끓여 먹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보리는 그 성질이 차지만 겉이 탈만큼 볶은 보리차는 차지는 않다. 미끌 미끌한 기운이 있기 때문, 변비가 있거나 체기를 내려 준다. 해열에도 도움을 준다.
현미숭늉은 숭늉에 비해 고소한 맛이 덜하지만 쌀이기 떄문에 다른 음료보다 아토피에 좋을 것이다 약간 더 오래 끓여 그 성분이 충분히 우려 나오게 하자.
옥수수는 모래나 자갈같은 거친 땅에 서 잘 자라는데 날이 가물면 안 된다
곧 많은 물이 잘 빠져야 옥수수가 잘여무니, 이뇨 작용이 강하다. 너무 많이 먹으면 북한 아이들처럼 초췌해 진다.
둥굴레는 황정 곧 땅에서 나는 보배이다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과 헛기침 하는 등 기관지가 나쁠 때 좋다.
밥을 잘 먹게 하니, 성장기인 경우 당연히 키도 크게 한다.
구기자를 꾸준히 먹으면 늙지 않고 오래 살게 된다. 특히 눈과 간 기능이 개선되니, 근시학생이 있는 집안에선 상용할 필요가 있다. 벌레들도 오래살고 싶다고 많이 모여 든다. 그만큼 약도 많이 치니 좋은 것을 구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 영지 버섯은 심화 곧 스트레스를 가라 앉히면서 혈압등 성인병에도 좋다.
버섯의 일반적인 특징 곧 죽음을 딛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힘이 크다.
진짜 열로 인한 아토피 증상에는 6개월 정도 꾸준히 끓여 마시면 효과를 본다



18) 설탕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설탕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나쁜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녹색 평론 2001년 7,8 월호나 '슈거 블루스' 라는 책을 보면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 두책의 결론은 한마디로 '설탕은 독'이라는 것이다. 설탕의 대사작용 기전이 독과 꼭 같고, 독이 생명을 파괴하듯 설탕도 궁극적으로 육신을 망가뜨린다. 설탕을 먹지 않으면 현대인의 병중 절반이 사라질 것이다. 결국 설탕은 달콤한 독이다.
한의학에선 단맛이 소화기를 좋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소화기가 나쁠 때 단맛을 주지 않는다. 너무 강한 단맛은 신장 곧 선천적인 체력을 간직하고 있는 신장을 해롭게 하기 때문이다. 전체 보는 것을 항상 우선하다 보니, 부분이 나빠도 전체의 큰틀이 깨지지 않는 한도내에서만 그 부분을 본다. 전체가 깨지지 않았으면 시간이 흘러 그 손상된 부분도 자연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아토피 증상이 있을 땐 설탕이 든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자. 슈거블루스의 저자가 설탕을 먹고 나서 생긴 최초의 신체 반응은 여드름과 같은 피부 문제였다.


19) 아껴 먹자 참기름
'식용류를 먹지 않아야 할 10가지 이유'라는 책을 쓴 저자는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도 줄여 먹기를 권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팜유. 올리브유등 식물성 기름을 맣이 소모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성, 동물성 기름의 적절한 배합 비율이 깨졌다는 뜻 이다. 크래커에도 식물성 기름을 발라 굽는 것을 생각하면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식생활을 절도있게 하는 아토피 환자는 식물성 기름이 부족하면 부족했지, 넘치지는 않는다. 또한 다른 동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 절대 부족이다. 이럴 때 구원투수처럼 필요한 것이 참기름, 들기름이니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힘도 다른 여타 식물에 비해 뛰어 난 것으로 되어있다. 귀한 것일수록 아껴 먹는 옛 어른의 먹는 습관을 본받아, 참기름은 아껴 먹어야 한다. 너무 헤프게 먹다 보면 정작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어버리게 된다.

20) 마지막 덤 - 쑥과 솔잎
원폭이 터진 다음 해 히로시마에는 푸른 생명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유독 그 폐허를 딪고 올라 온 것이 쑥이다. 땅의 지기와 봄의 따뜻한 기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쑥은 사람 살과도 친화성이 뛰어나, 쑥으로 뜸을 뜰 땐 고름이 생기는등 다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쑥을 끓인 물로 목욕하는 것을 많이 권한다.
영원한 젊음을 솔잎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사시 사철 푸른 기운을 가지고 유지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산속 맑은 기운처럼 피를 맑게 할 수 있으니 스님 중에 솔잎을 상복하는 사람이 많다. 쓰다보니 먹지 않아도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복사판이라도 소나무 그림을 하나 구해 벽에 걸어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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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먹거리 VS 아토피 잡는 먹거리
‘니와’식 아토피 식이요법 | 따 | 라 | 하 | 기 |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법인 ‘니와 요법’을 유행시킨 일본 아토피 전문가 니와 유키에 박사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가, 중병화의 원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아토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이요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스턴트식품 일색인 우리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아토피 권위자가 주장하는 식이요법이란 무엇일까? 아토피를 잡기 위한 음식의 선택 요령과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꼽히는 아토피성 피부염. ‘니와 요법’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이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서 몸속의 다른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활성산소는 사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정상적인 물질로서 바깥에서 세균이 들어왔을 때 이 세균을 녹여 버리는 역할을 하지만, 스트레스나 과로, 환경오염,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활성산소가 필요한 정도보다 많아지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몸 안에서 활성산소를 많아지게 하는 원인들을 피하는 것, 즉 앞서 얘기한 환경오염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식을 잘 가려 먹는 일이다. 하지만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그리 간단하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공기 좋은 시골에서만 살 수도 없는 일이다. 또한 배울 것 많고 해야 할 일 많은 지금의 아이들을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키우기란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다만 좋은 육아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대신 아이에게 좋은 음식만을 가려먹이는 것은 부모의 사랑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아토피를 뿌리내리는 음식 VS 아토피를 뿌리 뽑는 음식


아토피 식이요법의 포인트는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을 금기하는 것이다. 고기 종류와 기름진 음식 그리고 유제품 등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것들은 아토피를 악화시켜 치료에 방해가 된다.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음식은 치료 과정 중에는 물론이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먹지 말아야 한다. 간혹 ‘금기 음식을 조금만 먹으면 안 될까’, ‘조금 먹는 것은 괜찮겠지’, 혹은‘치료가 끝난 후에 먹는 것은 무방할 거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아토피를 뿌리 뽑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금기 음식을 철저히 지켜야 그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수칙 1 > 최대의 적은 기름기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주의할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기름기 많은 것과 가공식품은 더욱 삼가야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활성산소와 결합해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과산화지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각종 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제가 들어가 있게 마련인데, 이 식품첨가제는 대부분 화학물질이어서 몸속에서는 이물질로 인식되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체내에 식품첨가물이 쌓이면서 새로운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식품첨가물이 으레 들어 있게 마련인 가공식품, 이런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치료를 통해 나아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식탁에 반영하기 : 소량의 살코기와 식물성 기름으로 채소를 살짝 볶는 정도로만 먹인다
기름기 많은 고기류는 절대 먹이지 말아야 하지만, 살코기일 경우 기름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제거한 후 반드시 삶아서 먹여야 한다. 순살코기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이때 먹이는 양도 보통 아이들의 10분의 1 정도만 먹인다. 장조림은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꺼내면 기름기가 응고되므로 냉장고에 넣었다 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해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먹인다. 기름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식물성 기름으로 채소를 볶는 정도라면 괜찮다. 단지 튀김을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다량의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칙 2 >> 생우유와 유제품은 먹이지 않는다
생우유와 동물성 기름이 원료가 되는 마가린, 버터, 마요네즈 등의 유제품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생우유를 흡수시키기 위해선 유당 소화효소가 필요한데, 인종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 동양인인 경우 이 효소의 분비량이 극히 적다. 소화흡수가 되지 않은 단백질은 몸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아토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더욱이 동물성 기름이 원료가 되는 마가린, 버터, 마요네즈 등은 아주 소량 이용하는 것이라도 아토피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탁에 반영하기 : 모유를 먹이는 경우, 엄마도 아토피 금기 음식은 금물
모유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아토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모유에는 알레르기로부터 아이를 지켜 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유에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이 역시 과산화지질을 만들 수 있다. 모유를 먹일 때 주의할 것은 엄마가 아토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모유는 엄마의 영양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므로 엄마가 아토피 금기 음식을 먹는 것은 바로 아기가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흔히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산양유를 먹이기도 하는데 이 또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특수분유를 먹이는 편이 낫다. 젖을 뗀 아기에게는 콩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라면 생우유보다는 두유를 권할 만하다.

수칙 3 >>> 100℃ 이상에서 튀기거나 구운 밀가루 음식은 먹이지 않는다
밀가루로 만든 과자를 너무 많이 먹이면 안 된다. 밀가루 자체가 아토피에 무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과자가 엄청난 농약을 살포해 키운 밀로 가루를 만든 뒤 표백제와 방부제까지 넣는 수입 밀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토피를 가진 아이에게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과자류를 만드는 과정도 대개 100℃ 이상에서 튀기거나 굽는 것이고, 맛이나 향, 촉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넣은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포테토칩 같은 스낵, 비스킷, 피자 등은 아토피성 아이의 간식으로는 적당치 않다.

***식탁에 반영하기 : 우리 밀로 만든 통밀빵이나 찹쌀을 넣지 않은 전통음식을 먹인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는 번거롭더라도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밤, 단호박, 껍질콩, 유정란 등은 쪄서 먹일 수 있으므로 준비하기에도 손쉬운 간식들이다. 여기에 빵이나 떡을 만들어 먹여도 좋다. 흔히 빵과 떡은 아토피의 금기 음식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빵이라도 우리 밀로 만든 통밀빵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적다. 떡 중에서도 아토피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찰떡이다. 찰떡을 만드는 찹쌀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계통의 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도 찹쌀은 열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열이 원인이 되는 아토피에는 좋지 않다고 여긴다. 따라서 멥쌀로 만든 떡이라면 걱정하지 않고 먹여도 된다.

수칙 4 >>>> ‘아토피에 좋은 현미와 초록색 해초류?’, 하지만 먹여선 안 될 식품
아토피 식이요법 상식 중 잘못 생각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현미와 초록색 해초류를 먹이는 것이다. 벼를 수확해서 겉껍질만 벗기고 쌀겨와 씨눈을 남긴 것이 바로 현미인데, 쌀겨와 씨눈에는 중금속을 해독할 수 있고 항암작용도 뛰어난 성분이 들어 있어서 그 자체로는 매우 영양가가 많은 식품이다. 하지만 일반 백미도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아토피의 경우 몸에 좋은 현미를 먹는다 해도 그것을 소화흡수할 능력이 부족하다. 오히려 현미에는 찹쌀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히스타민 계통의 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가려움증을 증폭시킬 따름이다.
현미와 함께 초록색을 띤 해초류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초록색 해초류에 많이 들어 있는 클로렐라라는 단백질 성분이 몸 안에서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파래와 청각 등을 들 수 있다.

***식탁에 반영하기 : 다시마·미역·녹미채 등의 갈조류를 먹인다
우리 몸에 세포막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면역반응을 일으키며 각종 호르몬의 합성에 관여하는 것이 바로 지방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동물성 기름은 활성산소와 함께 과산화지질을 만들어 아토피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대신 채소와 해조류, 생선을 통해 필수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를 먹일 때는 주로 제철 채소를 먹이되 고사리와 죽순은 피한다. 해조류 중에서는 녹조류를 제외한 다시마나 미역, 녹미채 등을 먹이는 것이 좋고, 게나 새우, 조개류, 흰살 생선, 뼈째 먹는 작은 물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하지만 등 푸른 생선이나 장어는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등어나 꽁치, 정어리, 참치 속에 함유된 DHA 성분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아이를 위한 먹거리 다루기



아토피에 먹어도 되는 식품과 그렇지 않은 식품에 대한 이해가 됐다면, 이것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한다. 좋은 식품도 조리법에 따라서는 몸안의 활성산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를 위한 먹거리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먹거리, 이렇게 골라라 |||||||
채소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성장 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바로 제철 채소를 먹이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채소는 햇볕이나 비바람에 농약이나 화학 성분이 씻겨나갈 수 없기 때문에 채소에 잔류하는 양이 많다. 그 외에 잎이 너무 크거나 잔털이 적은 것, 뿌리가 너무 굵은 것은 화학비료를 썼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피한다. 육류를 고를 때는 반드시 살코기만을 고르고, 다져진 고기보다 직접 집에서 다져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도 양식 생선이나 냉동된 것을 피하고 오염 물질이 농축되어 있을 수 있는 내장이나 아가미, 알 등은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것이 안전 조리법 |||||||
아토피 아이를 위한 음식을 조리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물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굽고 튀기는 것은 과산화지질을 만들 수 있는 데 비해, 물에 데치고, 삶고, 찌는 것은 그럴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소화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백미는 일반 수돗물보다는 정수된 것이나 알칼리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채소류를 씻을 땐 비타민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너무 오래 물에 담가 두는 것은 삼간다. 음식을 조리할 때 생기는 거품은 자주 걷어내면 오염 물질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양념은 다시마나 조개를 우려 낸 국물을 기본으로, 양조간장 대신 조선 간장을, 설탕 대신 배나 양파즙, 올리고당 등을 사용한다. 기름을 써야 한다면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되, 오래된 것이나 한 번 사용했던 것은 피한다.

제대로 먹이려면 |||||||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만 특히 아토피를 가진 경우라면 과식과 대충 씹어 삼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과식은 음식물이 소화기에 정체되기 쉽고 이것이 부패되면 독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또한 입에서 많이 씹을수록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되어 위장의 부담을 덜어 주고, 적은 양이라도 영양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침속에 있는 호르몬이 음식물의 독소까지 제거한다. 더불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생선, 곡류, 채소, 과일 등 여러 종류를 골고루 먹인다. 체질에 따라서는 금기 음식에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고, 거꾸로 일반적으로 권하는 음식인데도 반응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는 반응을 잘 살펴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아토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에 좋은 음식 골라 먹기 - 피해야 할 것
●초콜릿, 코코아 ●포테토칩, 스낵 과자, 다량의 과자 ●고기, 라면, 마가린 ●우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피자 ●마요네즈 ●고등어, 꽁치, 정어리,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 ●찹쌀, 현미 ●장어 ●고사리, 죽순

아토피에 좋은 음식 골라 먹기 - 먹어도 좋은 것
●흰살 생선 ●뼈째 먹는 작은 물고기 ●조개류, 특히 우려낸 국물 ●게, 새우, 유정란 ●고사리와 죽순을 제외한 채소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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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소개, 맛집정보, 먹거리
올 겨울은 제법 겨울다웠다. 폭설 때문에 고통도 받았지만 매서운 칼바람은 겨울 레저를 활성화 시켜 주었다. 겨울 나들이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식도락(食道樂)기행'이다. 별미에 대한 기대와 여정 속 낭만이 함께 있어 즐겁다. 강원도 산골에서 흰눈을 이고 맹추위속에 시나브로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황태, 동해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속이 꽉찬 대게, 서해안 고운 뻘밭에서 캐낸 짭조름 싱싱한 굴, 그리고 진해만으로 회유하는 알배기 대구 등 전국에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서울에도 있는데 무슨 청승으로 먼 곳까지 가느냐?'는 경우도 있지만, 맛이라는 게 그렇지 않다. 제철에, 현지에서, 분위기와 함께 먹는 게 바로 제 맛이다.
▲ 황태국밥
● 황태(강원 산간) - 속풀이 북어국에 해장술 '카~'
명태는 건조 상태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갓 잡은 싱싱한 생태는 시원한 국물에 연하고 보드라운 살이 일품이며, 꼬득 꼬득 하게 말린 코다리는 매콤한 찜으로도 그만이다. 그중 한겨울 매서운 추위속에 맛깔스럽게 건조된 황태는 속 풀이 북어국으로, 쫄깃한 안줏감으로도 제격이다.
지금 강원도 대관령 횡계리와 인제 용대리 지역을 찾으면 수백만 마리의 황태가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익어가는 황태덕장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흰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기라도 하면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목가적 풍광의 황태덕장이 펼쳐진다. 이들 지역은 일교차가 심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천혜의 황태덕장 입지를 갖추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 무렵에 널기 시작한 황태는 2월말까지 대관령, 미시령, 진부령의 눈보라와 햇살을 번갈아 맞으며 시나브로 맛을 더해간다. 얼고 녹기를 되풀이한 끝에 이윽고 노릇노릇 보푸라기처럼 속살이 잘게 찢어지는 맛난 황태로 태어난다. 용대리의 경우 주민들이 황태영농-어조합법인(황태촌)을 만들어 적극 마케팅에도 나섰다.
황태를 이용한 요리는 국, 구이, 찜 등 20여 가지에 이른다. 횡계리는 용평스키장 등을 찾는 스키어들이 붐비는 곳으로 송천회관(033-335-5942), 황태회관(033-335-5795) 등이 유명하며, 인제 용대리에서는 진미식당(033-462-4860), 용바위식당(033-462-4079), 황태촌 등이 맛집으로 꼽힌다.
횡계는 양떼목장과 월정사가 지척이며, 인제 용대리는 설경이 멋드러진 백담사 초입이다.
▲ 굴밥
● 굴(충북 보령 천북) - 짠듯 쫄깃쫄깃 천북굴 '원더풀'
국내에 영양만점의 굴산지가 많지만 미식가들은 그중 충남 보령 천북을 명소로 꼽는다. 이즈음 천북 장은리 '굴 마을' 해변 일대를 찾으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장은리 등 천수만 일원은 서해로 향하는 지천이 많아 해수와 담수가 고루 섞인 뻘이 발달해 굴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뻘에서 자라 일조량이 많은 것도 천북굴을 짭조름 쫄깃한 최고의 별미로 만들어 주는 요소이다.
천북굴은 12월부터이듬해 4월까지가 시즌이다. 굴 채취는 장은리 포구 앞바다 뻘밭에서 이뤄진다. 물때를 맞춰 배를 타고 20여분을 나가면 광활한 뻘에 마치 하나의 커다란 꽃밭을 연상케 하는 자생지가 나선다. 부드러운 뻘밭에 곱게 피어난 화초처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장은리 포구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굴구이 집이다. 한광주리(12㎏, 2만5000원)면 넷이서 실컷 먹을 수 있다. 천북수산(041-641-7223) 등 굴 전문점에서는 굴구이, 굴밥(6000원)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택배도 가능하다. 인근 오천항에서 키조개, 가오리 사촌격인 간재미 등을 맛볼 수 있다. 겨울바다, 낙조 등과 연계 여정이 가능하다.
▲ 대게
● 대게(7번국도 영덕, 울진) - 강구·죽변항 고소한 냄새 진동
이즈음 경북 영덕과 울진을 찾으면 부드러운 듯 쫄깃, 고소한 대게의 참맛을 볼 수 있다. 본격 대게 철이 열려 영덕 강구항, 울진 죽변항 등 포구 주변에는 대게 찌는 냄새가 진동한다.
 영덕-울진대게는 1월부터 5월이 제철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를 쪄 살을 발라 먹고 등딱지에 밥을 비며 먹는 맛이 일품이다.
대게는 '大게'가 아닌 다리마다 생김새가 대나무(竹)처럼 마디진 다리와 빛깔을 가졌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덕 강구항 주변 식당에서도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다. 작은 포구에서 직접 대게 잡이 배를 만나는 것도 좋다. 영덕 대진항에 자리한 은하수산(054-733-6447)의 경우 주인인 김택렬 선장이 직접 대진유신호(9.77t급)로 잡은 대게를 직판해 시중의 절반가로 현장에서 직접 대게맛을 보거나 택배도 가능하다. 크기에 따라 마리당 1만원에서 10만원선.
울진은 죽변항이 대게 집산지. 이곳 어판장내 송이네(www.대게천국.com 011-523-0134)가 유명하다. 이곳도 택배가 가능하며, 금성식당(054-781-5737) 등 포구 주변식당에서 대게 맛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겨울 동해의 일출과 덕구, 백암 등 온천욕과 연계해 나들이를 떠날 법하다.
▲ 곰치국
영덕-울진을 오가며 삼척에서는 시원한 곰치국을 삼척항 돌고래 횟집 (033-573-1373), 임원항 주변 횟집 등에서 맛을 볼 수 있으며, 포항에서는 포항시내 감나무식당(054-247-1741), 해구식당(054-247-5801), 구룡포 삼정리 관광횟집(054-276-3465) 등에서 꽁치를 꼬득 하게 말린 과메기의 참맛을 볼 수 있다.
▲ 과메기
● 대구(거제 외포)
남해에도 겨울철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그중 권할만한 게 거제 외포의 '대구'이다. 회유성 어족인 대구가 최근 몇 년 사이 진해만 앞에서 많이 잡혀 싱싱한 대구의 참맛을 볼 수 있다. 이는 대구 치어 방류사업이 결실을 거둔 경우. 거제 외포(진해만)에서 방류된 치어가 베링해를 돌아 한겨울 고향에 산란을 위해 찾는 중이다. 이른 새벽 그야말로 어른 허벅지만한 것들을 잡아 올려 경매에 붙이는 모습도 볼거리이다. 포구 주변 식당에서 시원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대구 지리를 맛보는 게 별미이다. 이곳은 일출도 가능하며 지심도 동백꽃 구경과 동선을 꾸려도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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