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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기재된 출생년도 별의 '오늘의 운세', 포털 사이트에 첫 홈페이지 많은 카테고리 중에 보이는 '운세',  길가를 지나다보면 쉽게 보이는 '사주카페'...


<D사이트의 다양한 카테고리 중 운세> 클릭확대


<N사이트에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는 운세>


우리의 일상, 어느샌가 점술은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도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광하지 않는 한 대형 포털 사이트에 운세를 한 부류로 만들어놓거나 많은 검색어들이 이렇게 존재할리 없으니.

그런데 우리가 이런 점술에 열광하게 된 이유가 뭘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첫 번째는 호기심을 들고 싶다.
흔히들 남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고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기대감을 갖는다. 점술가들이 무슨 말을 해줄까? 점술가들이 얼마나 나에 대해 맞출까? 점술가를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몇마디로 자신의 앞날을 상상하는 일도 꽤 재밌는 일이 된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작은 탈출구가 필요했던 심리가 반영된 모습도 있다.
10대가 됐든, 20대가 됐든 6-70대가 됐든 사람은 늘 고민을 안고 살기 마련이다.
10대는 학업으로 20대는 취업, 30대는 사회적인 안정과 성취 등등 아마 고민은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울타리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고민을 안고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하고 싶고 내 얘기에 관심가져주길 바라는 심리도 점술가를 찾는 이유에 한몫한다. 게다가 요즘은 포털 사이트 카테고리로 클릭만하면 점술을 볼 수 있거나 전화로도 쉽게 내가 찾고 싶은 때 언제든지 가능한 점도 있다. 

천근만근 무거운 마음의 짐을 점술이라는 가벼운 장난거리로 해소하는 일이 아이러니한 느낌도 든다.



운세()를 보면서 주로 하는 질문은?

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 32.0
결혼 등 이성 문제 24.7
재테크 12.4
승진 및 연봉인상 문제 11.0
건강문제 7.4

*20대: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 37.5%, 결혼 등 이성 문제 29.9%
*40대 이상:재테크 30.8%, 건강 문제 17.2%

운세를 보는 주요 경로는?

사주전문 인터넷 사이트 35.5
길거리 집 23.2
사주카페 14.6
집 방문 12.4
전화 등 9.2

▲평균 복채는?

1만원 미만 61.0
1만원~2만원 26.1
3만원~4만원 10.8

▲가장 선호하는 운세 종류는?

사주(토정비결) 32.1
손금이나 관상 21.7
타로카드 18.8
육효 14.0
별자리 7.4

운세를 보는 주요 시기는?

연말연초 41.8
심심할 때 재미 삼아 24.1
승진이나 이직 등을 앞두고 있을 때 17.7

운세를 본 느낌은?

위안이 됐다 51.7
장난 삼아 본 것이라 금방 잊는다 20.3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13.1
사기 당한 기분이었다 5.8

※취업포털 커리어(career.co.kr) 2007년 직장인 1407명 대상 설문 결과


나도 길을 지나치다 노점에서 사주풀이를 본적 있다. 사람인지라 좋은 말 나쁜 말 번갈아 듣고 며칠 내내 그 생각을 머릿 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지금은 재미로 본거라며 괜한 말에 또 흔들리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보지 않는다. 점술사의 얘기가 전부가 아니라는건 점술사도 이야기한다. 사실 사람이 사람의 운명을 본다면 점술사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점술사가 되었을까? 운명은 그저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맡겨져 태어난 길이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가끔 위로가 필요할 때 때로는 재미가 필요할 때 점술을 보는 일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심심풀이 타로점 무단링크 하셔도 괜찮다는 말에 냉큼 퍼왔다.
맞는 듯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심리란^^;
http://coco.new21.org/tarot/tarot.html


Posted by 까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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